한신평, ㈜중앙일보 무보증회사채 신용등급 BBB(안정적)으로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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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신용평가
2015-03-17 14:00
서울--(뉴스와이어)--한국신용평가(www.kisrating.com)는 3월 16일 정기평가를 통해 ㈜중앙일보(이하 ‘동사’)의 제22회, 제27회 무보증회사채 신용등급을 BBB(안정적)으로 평가하였다. 신용등급 결정의 주요 평가요소 및 구체적 배경은 다음과 같다.

- 확고한 시장지위 vs 신문산업의 낮은 성장성
- 외형 대비 높은 차입금과 계열사 지원에 따른 재무부담
- 종합편성채널 운영에 따른 사업기반 확대와 불확실성 공존
- 그룹 지배주주의 지원 가능성

우수한 사업지위, 주요 언론매체로서의 영향력, 그룹 지배주주의 지원 가능성 등을 고려할 때 신용등급 전망은 안정적이다.

1965년 9월 창간된 국내 대표적인 종합일간지인 ‘중앙일보’를 발행하는 동사는 신문 제조·판매를 주력사업으로 영위하고 있으며, 국내 2위의 시장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중앙일보그룹은 동사가 사업 지주회사 역할을 수행해오다 2011년에 (유)중앙미디어 네트워크가 주요 계열사를 보유하는 체제로 전환되었다.

동사는 국내 신문시장 내에서 우수한 브랜드 인지도와 전국적인 지국망을 보유한 3대 종합일간지 중 하나로 확고한 시장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국내 신문시장의 성장성이 둔화되는 가운데, 인터넷, 무가지, 모바일과 같은 경쟁매체의 증가 등 비우호적인 영업환경이 조성되면서 2008년 이후 광고수익이 감소하고 영업수익성이 저하되었다. 뉴미디어의 시장 잠식과 신문광고시장의 위축으로 인해 단기간 내에 신문사업의 실적이 개선될 가능성은 높지 않지만, 동사는 부동산 개발사업, 옥외광고사업 등의 추진을 통한 수익원 확대, 각종 비용 절감 등 수익성 개선 노력을 지속하여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2013년 이후 수익성 지표는 개선되었다.

대규모 윤전기 투자(2008년)로 차입금이 크게 확대되었으나, 동사가 보유한 공장부지에 추진된 아파트형공장 개발사업, 사옥 매각 등을 통한 차입금 상환, 보유 부동산 및 주식의 자산재평가 등으로 재무안정성 지표가 개선되었으며 차입금도 소폭씩 감소하는 추세이다. 다만, 외형 및 현금창출력 대비 차입금 규모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며, 계열사의 차입금에 대한 지급보증 제공 등 계열사 지원은 동사에 재무적 부담이 되고 있다.

동사는 확고한 시장지위와 언론매체의 특수성을 바탕으로 안정적 사업기반을 유지할 전망이며, 수익성 개선에 따른 현금창출력 제고, 보유 자산을 활용한 대체자금조달여력, (유)중앙미디어네트워크로의 자산 매각, 대주주의 지원 여력 등을 감안할 때 재무탄력성 유지는 가능할 것으로 평가된다.

한편, 중앙일보 그룹은 신규 성장동력의 확보를 위해 방송사업(종합편성채널)에 진출한 이후 방송콘텐츠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종편사업을 통한 사업기반의 확대로 향후 동사를 비롯한 그룹의 수익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나 저하된 광고경기와 사업자간 경쟁심화에 따른 불확실성 또한 존재하고 있기 때문에 향후 종편사업의 영업실적은 동사의 신용도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요한 모니터링 요인이다.

웹사이트: http://www.kisrat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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