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평, 대림에너지㈜ 무보증회사채 신용등급 A(안정적)으로 신규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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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신용평가
2015-03-27 10:09
서울--(뉴스와이어)--한국신용평가(www.kisrating.com)는 3월 25일 대림에너지㈜(이하 ‘동사’)의 발행예정인 제1회 무보증회사채 신용등급을 A(안정적)으로 신규 평가하였다. 신용등급 결정의 주요 평가요소 및 구체적 배경은 다음과 같다.

- 대림그룹의 민자발전 사업을 주관하는 중간지주회사
- 핵심 자회사인 포천파워㈜의 신용도
- 양호한 재무안정성

발전사업을 영위하는 주력 자회사의 사업안정성과 동사의 양호한 재무구조 등을 고려할 때 신용등급 전망은 안정적이다.

동사는 대림그룹의 민자발전 사업을 전담하기 위해 설립되었으며, 대림산업과 대림코퍼레이션이 각각 지분의 70%와 30%를 보유하고 있다. 대림그룹의 중간지주회사로서 2014년 말 현재 국내 LNG 복합화력 민자발전사인 포천파워, 호주 석탄화력발전소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밀머란에스피씨 및 국내 열병합발전소인 포승그린파워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지주회사 성격의 동사 신용등급은 주력 자회사인 포천파워의 신용도에 크게 영향을 받는 구조이다. 또한 지주사 자체의 재무구조 및 대림그룹 내 민자발전 사업 전담 회사로서의 중요성도 신용등급 평가시 감안되었다.

동사는 대림산업으로부터 현금 535억원 및 포천파워 지분 33.3%와 대림코퍼레이션 으로부터 현금 703억원을 출자 받아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현물 출자에 따라 포천파워 지분(취득액, 1,107억원)을 확보하였으며, 2014년 4월에는 대림산업으로부터 밀머란에 스피씨 보통주지분 100%(714억원)를 취득하였다. 출자금으로 자회사 지분을 인수하여 2014년 말 현재 차입금은 없고, 이중레버리지비율(자회사출자금액/자기자본)은 80%로 지주사 차원의 재무구조는 양호한 수준으로 판단된다.

지분의 33%를 보유한 핵심 자회사 포천파워의 경우, 대표이사를 포함한 이사의 과반수 이상을 선임할 권리를 보유하여 경영의사결정에 필요한 충분한 지배력을 행사하고 있다. 반면, 밀머란에스피씨를 통해 호주 석탄화력발전소인 Millmerran Power Partnership(이하, ‘MPP’) 지분의 35%와 후순위채를 인수하였으나, MPP에 대한 경영권은 확보하고 있지 않는 등 밀머란에스피씨가 동사의 신용도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다.

포천파워는 경기 북부지역 전력공급을 위해 총 1,560MW 규모의 LNG 복합화력발전소를 운영하고 있다. 전력사업의 안정적인 영업기반, 고정비와 변동비 대부분을 보전하는 현행 전력거래 가격체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신용도는 우수한 것으로 판단된다. 다만, 전력시장가격(SMP)이 하락한 영향으로 상업 가동을 개시한 2014년에는 영업이익률이 사업계획 당시 추정치를 하회하는 5.2%에 그쳤다. 고효율 발전설비와 전력공급 예비율이 증가하면서 업황은 수익성에 다소 불리하게 작용하고 있다.

밀머란에스피씨가 투자한 MPP는 호주 퀸즈랜드주에서 2003년 2월부터 석탄화력발전소를 운영하고 있다. MPP는 설비 투자자금 소요로 재무구조가 열위(IFRS기준 2014년 말 부채비율 764%)하며 과중한 금융비용으로 당기순손실이 발생하고 있으나, 기저발전의 특성상 2012년 이후 90% 내외의 이용률이 유지되어 안정적인 영업실적을 달성하고 있다.

사업기반은 안정적이나, 자회사들은 2017년 전후로 배당을 시작할 전망이다. 포천파워로부터의 배당수입은 부채비율과 DSCR 조건을 충족하는 경우에 가능하기 때문에, 전력수급 구조와 요금정산 체계 변화 등에 따라 개시 시점이나 규모가 영향을 받는다. 밀머란에스피씨로부터의 배당수입은 MPP가 당기순손실을 기록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중기적으로 MPP가 실질적 지배주주인 중국 화능그룹의 의사결정에 따라 후순위채 원리금을 지급하는 경우에 발생할 전망이다.

한편, 동사는 발전 사업분야의 디벨로퍼로서 투자부담에도 불구하고 당분간 양호한 재무안정성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투자를 검토하고 있는 포승그린파워 외에도 국내외 민자발전사들에 대한 투자 기회를 모색하고 있으나, 2014년 말 현재 447억원의 현·예금을 보유하고 있으며 대림그룹 내 민자발전 사업 전담 회사로서의 중요성이 인정된다.

다만, 자본확충이 충분하지 않은 가운데 신규사업 추진이나 지분투자 과정에서 무리한 수준으로 재무레버리지를 확대하거나, 기존 사업에 비해 위험도가 큰 사업을 대규모로 추진할 경우 이는 동사의 신용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변수이다. 반면에 핵심 자회사인 포천파워의 사업 실적이 조속히 안정화되거나 그룹 차원의 지원이 추가로 집행될 경우 동사의 신용도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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