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 야생버섯, 잘못 먹으면 독약 위험
도 산림환경연구소(소장 민상기)는 가을철을 맞이하여 등산하면서 쉽게 만나게 되는 각종 야생버섯 가운데 식용으로 먹을수 있는 버섯보다 독버섯이 많이 있으므로, 잘못된 버섯상식으로 야생버섯을 함부로 먹으면 건강을 해칠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 토요휴무제로 산을 찾는 인구가 급증하고, 건강보조식품으로 여겨지는 버섯, 특히 야생버섯이 각광을 받고 있다. 입추가 지나면서 산림에서 쉽게 보게 되는 버섯을 호기심과 기대로 식용으로 먹어 보려는 사람들이 많지만, 일부 버섯은 생명에 치명적인 독소를 가지고 있음에 유의하여야 한고 지적하고 있다.
약용 및 항암효과 등 약효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송이버섯, 능이버섯, 꾀꼬리버섯, 까치버섯, 싸리버섯, 뽕나무버섯, 느타리, 노루궁뎅이 등 버섯들은 여름이 끝나갈 무렵부터 초가을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 더위가 가시고 등산하기 적당한 시기에 나타나는 이 버섯들은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게 된다.
그러나 개나리광대버섯, 독우산광대버섯, 흰알광대버섯 등 맹독성 버섯으로 알려진 종류도 가을에 식용버섯과 같이 어울려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독버섯 중독사고의 위험이 으니. 야생버섯을 식용으로 사용할 경우에는 반드시 알고 있는 버섯만 먹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왜냐하면, 먹을수 있는 버섯과 독버섯은 모양이 비슷한 것이 많고, 일반인이 쉽게 구분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또한, 일반적으로 알려진 독버섯과 관련된 상식은 사실과 전혀 다른 경우가 많기 때문에 독버섯을 식용버섯으로 잘못알고 먹으면 중독과 생명까지 위험하다고 한다.
잘모르고 야생버섯을 먹은 후 속이 메스껍고, 구역질이 나거나, 구토, 설사, 경련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먹은 음식물을 토해내고 곧바로 병원으로 가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이때 환자가 먹은 버섯이 있으면 병원에 가지고 가는 것이 좋다. 버섯 종류에 따라 독소물질이 다르고 치료법도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식용버섯과 유사한 독버섯의 구분법을 알아두는 것도 좋다. 식용버섯인 느타리와 독버섯인 화경버섯, 곰보버섯과 마귀곰보버섯, 싸리버섯과 노랑싸리버섯, 송이와 담갈색송이 등은 모양은 비슷하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차이가 있고, 쪼개보면 차이가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
특히, “독버섯은 화려하고, 민달팽이나 곤충 피해가 없고, 은수저를 검게 변화시키며, 세로로 찢어지고, 소금물에 절이면 무독화 된다” 는 등 잘못된 상식을 믿고 야생버섯을 먹으면 중독사고를 일으킬 수 있다.
산림환경연구소 관계자는 “버섯의 독소물질은 사람들이 전통적으로 사용하는 독소물질과 다르기 때문에 독버섯에 대한 잘못된 상식을 믿고 버섯을 먹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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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보도자료는 충청북도 산림환경연구소가(이) 작성해 뉴스와이어 서비스를 통해 배포한 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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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3월 20일 09: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