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준의원, ‘유선전화 감청 지역별 통계’ 밝혀
정보통신부가 9일 국회 정보통신위 김석준 의원(대구 달서병)에 제출한 ‘유선전화 감청 지역별 통계’에 따르면 2002년부터 2004년까지 3년간 유선전화 감청건수가 1만5천525건에 달하며 이중 72.7%인 1만1천291건이 서울에서 이뤄졌다.
다음으로 경기도와 인천시를 합친 경인지역 962건, 부산시와 울산시를 포함한 경남권이 955건으로 각각 6.2%를 차지했다.
제주도에서도 감청 건수가 920건(5.9%)으로 인구가 훨씬 많은 경남권과 맞먹는 건수를 보여 외지인을 상대로한 감청이 많이 이뤄졌음을 시사했고, 대구·경북권은 2.5%(384건)를 차지해 광주,전남·북을 합친 규모(2.6%)였다.
김 의원은 이와관련, “한나라당 의원들이 많은 영남권의 감청건주가 전체의 8.7%로 충청권(3.2%)과 호남권(2.6%)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다는 점은 정보기관의 감청 행위가 대부분 정치적 목적을 갖고 이뤄졌음을 방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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