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희의원, “2002년 이후 초·중·고유학생 3만명 이상 국내로 유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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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9-15 10:24

서울--(뉴스와이어)--지난 2002년 이후 해외에 유학을 갔다 국내로 돌아오는 유학생이 3만명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인적자원부가 국회 임태희 의원(한나라당, 경기 성남 분당)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해외 유학중 국내로 다시 편입한 초·중·고생의 수가 2002학년도 7,300명, 2003학년도 9,412명에 이어 2004학년도 10,933명으로 연간 1만명을 돌파하였으며 올해 1학기까지 총 5,464명의 학생이 해외에서 유턴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급별로는 고등학생의 경우 2002학년도 979명에 불과하던 것이, 2003학년도 1,391명, 2004학년도 1,755명으로 두배 가까운 증가세를 보였으며, 올해 1학기에도 1,065명의 학생이 전학을 왔다. 초등학생의 경우에도 2002년 4,589명, 2003년 5,772명, 2004년 6,522명이 국내로 되돌아 왔다.

지역별로는 경기도(11,723명)와 서울(9,307명)이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대전(2,224명)과 부산(1,817명)이 그 뒤를 이었다.

교육부와 교육개발원이 발표하는 통계에 따르면 2004학년도 유학·이민의 사유로 한국을 떠나는 학생이 초등학교 11,059명, 중학교 4,373명, 일반계 고등학교 5,488명으로 나타났는데(그 이전까지 별도 통계 없음), 해외 유학이나 파견 등의 사유로 해외로 나갔다 돌아오는 인원을 감안하더라도 상당수의 학생들이 조기 유학 이후 현지적응 실패로 한국에 되돌아오는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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