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 박사가 되기 위한 우리 식물 바로 알기 운동 시작
자연은 위대하나 아름다움은 오묘하며 섬세하다. 특히 계절 따라 변하는 산의 경관은 지나가는 이의 발걸음도 멈추게 할 만큼 아름다움을 자아낸다. 그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는 것이 풀과 나무일 것이다.
여러 가지 사연으로 이름 붙여진 풀과 나무를 우리는 ‘아름답다’라는 한마디의 표현으로 그 이름을 부르는 것을 대신한다. 숲을 가꾸는 사람이라면 한번쯤은 우리 식물의 이름을 제대로 아는 사람들은 몇 명이나 될까라는 의문을 제기하고, 산을 지키는 산지기라도 식물박사가 되기 위해서 부단히 노력해야한다는 마음을 가졌을 것이다.
북부지방산림관리청 서울국유림관리소(소장 박위자)에서는 전직원이 식물의 이름과 종을 식별할 수 있는 능력을 습득하고, 풀과 나무의 이름을 바로 불러주기 위해 ‘우리식물 바로알기 대회’를 지난 9월 13일 서울청량리 소재 홍릉수목원 내에서 개최하였다.
이 대회는 홍릉수목원내에 자라고 있는 나무와 풀에 번호표를 부착하고, 산책을 하면서 이름을 알아맞힌 후 이름이 붙여진 사연과 생장특성을 서로 설명하는 순으로 진행되었다.
이 자리에서 박위자 소장은 교토의정서가 발효되고 지속가능한 산림관리의 중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숲을 잘 보호하고 경영하는 것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라고 밝히고, 숲은 보지만 그 안의 식물을 보지 못하는 현실에서 탈피하기 위해 식별능력을 향상시키는 ‘우리식물 바로알기 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하였다.
그간 숲 안에 식물을 어떻게 보호하고 관리해야 하는지 잘 알지 못해 맹목적인 환경보호 논리만 세우던 테두리에서 벗어나 그 특성에 따라 정성스럽게 손길을 내미는 식물 관리가 시작되리라 기대된다.
웹사이트: http://www.foa.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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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보도자료는 산림청 서울국유림관리소가(이) 작성해 뉴스와이어 서비스를 통해 배포한 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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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10월 13일 16: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