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과학기술부 산하 고등과학원(원장 金萬源)은 일본 유카와 이론물리연구소(YITP)와 공동으로, 9월 20일(화)부터 24일(토)까지 홍릉 고등과학원 국제회의실에서 “우주론 지형 : 초끈, 중력, 우주초팽창”이라는 주제로 워크숍을 개최한다.

특히, 이번 워크숍에는 저명한 초끈학자들, 우주론학자들, 그리고 천체물리학자들이 참여하여 각 분야의 최신 연구 성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초끈이론의 떠오르는 스타인 프레드릭 드네프(Frederik Denef) 박사가 “블랙홀과 열린 초끈지형”에 관해서, 초팽창 우주론의 거두인 안드레이 린데(Andrei Linde) 교수가 “초팽창우주와 초끈우주론”에 대해 강연한다.

이외에도 북미 우주론과 천체물리학의 중심이 된 캐나다 천체이론물리연구소(CITA)의 소장인 리처드 본드(J.Richard Bond) 교수가 “우주배경복사”에 관해서 강연할 예정이며, 다수의 저명한 이론 물리학자들이 참여하여 강연할 예정이다.

국제워크숍 개최취지 요약

얼마 전까지만 해도 우주의 이해는 철저한 현상론적 접근으로 이루어졌다. 즉, 관측을 하고 관측결과를 설명하는 모델을 만들어 우주의 성질을 이해하는데 주안점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모든 근본 이론을 통합한 초끈이론의 범주 안에서 우주의 생성과 현 상태를 설명하려는 노력이 개시되었다.
다시 말해, 3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으나, 실험적인 검증과는 거리가 있었던, 초끈 이론이 이제는 실제 우주를 설명하기 시작한 것이다. 이러한 근본이론에서 시작하여 우주를 설명하려하는 새로운 종류의 우주 연구가 태동을 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새로운 움직임에는 스탠포드 대학 교수이며 고등과학원 석학교수인 서스킨드(Leonard Susskind)의 혜안이 주된 역할을 하였고, 이번 워크숍도 그의 제안으로 시작되었다. 초끈학자들은 이러한 새로운 시도를 통해, 초끈이론에 대한 검증도 가능해질 수도 있다는 희망을 가지게 되었다.

이번 워크숍의 제목은 “우주론 지형(Cosmological Landscape)”인데, 이것은 초끈이론의 복잡한 구조를 “지형”이라는 새로운 개념을 통해 접근하면서 우주에대한 새로운 시각을 갖게 된 사실에서 만들어진 제목이다.

특히 이번 워크숍에서는 논의될 문제 중 하나는 아인슈타인의 우주상수에 대한 새로운 이해와 우주상수 문제에 대한 해결이 가능한지에 관한 질문들이다. 우주상수란, 일종의 에너지 밀도인데 가장 최근의 관측 결과 이것이 우주 전체 밀도의 70%가량을 차지한다는 것이 밝혀졌다. 이 값은 입자이론이나 초끈이론에서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추정치에 비해 터무니없이 작은 값이다.

이 문제가 ‘인간원리(Anthropic Principle)’로 설명되어야 한다는 가능성을 처음으로 제기한 사람은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인 와인버그다. 인간원리란, 세계의 어떤 물리적 성질들은 인류의 출현을 가능하게 하는 환경적 우연 이상으로 설명할 수 없다는 관점이다. 와인버그는 우주상수도 이러한 물리적 성질 중의 하나라고 한다.

와인버그의 설명이 논리적으로 그리고 과학적으로 의미가 있기 위해서는 매우 복잡한 “지형”을 가지는 근본이론이 필수적인 바, 최근의 초끈 이론에서는 정확히 이러한 복잡구조를 찾아내기 시작하였다. 이번 워크숍의 상당부분은 이러한 “지형”에 관한 새로운 결과와, 그 결과의 입자 현상론과 우주론에의 응용을 논의하게 된다.

고등과학원 개요
고등과학원은 한국의 기초과학(수학, 물리학, 화학, 생물)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1996년 10월에 설립된 과학기술부 산하 출연연구기관으로 우리나라 최초의 순수기초과학 연구기관이다. 현재 고등과학원에서는 수학부, 물리학부, 계산과학부의 세 학부로 운영되고 있으며, 각 학부에는 세계적인 석학교수를 포함한 교수진과 젊고 유능한 연구원들이 각각의 분야에서 창의적 과제 중심의 연구를 하고 있다. 또한, 활발한 국제 학술행사 및 세미나, 그리고, 방문연구 프로그램을 통해 해외의 최신 연구를 국내학자들에게 소개하고 상호 교류함으로써 국내 기초과학의 선도적 역할 및 세계적 수준의 연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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