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은 EDCF-KOICA, 유무상 통합 원조전략 본격 시동

‘한국수출입은행과 국제협력단간 협업 강화를 위한 이행계획’ 공동 발표

대규모 인프라 공동지원 등 5대 전략분야 지정···세부 프로그램 공동 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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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출입은행
2015-12-24 08:44
서울--(뉴스와이어)--한국수출입은행(www.koreaexim.go.kr, 은행장 이덕훈, 이하 ‘수은’)과 한국국제협력단(KOICA, 이사장 김영목, 이하 ‘코이카’)이 두 기관간 실질적 협력체계 구축으로 원조효과성을 보다 높이기 위해 ‘협업 강화를 위한 이행계획’을 공동 발표했다.

이덕훈 수은 행장과 김영목 코이카 이사장은 23일 저녁 이 같은 내용의 이행계획서에 합의한 후 공동 서명했다.

수은은 유상 원조기금인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수탁기관이고, 코이카는 무상원조를 전담하는 기관이다.

*대외경제협력기금(Economic Development Cooperation Fund, EDCF) : 장기 저리의 차관자금 제공을 통하여 개도국의 산업발전 및 경제안정을 지원하고, 우리나라와의 경제교류를 증진하는 등 대외경제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1987년부터 우리 정부가 설치하여 관리·운용하고 있는 對개도국 경제원조 기금.

이날 발표된 이행계획은 한국의 유무상 원조를 전담하는 두 기관의 실질적 협력 강화를 위한 구체적인 분야별 목표와 과제를 담고 있다.

두 기관은 이행계획에 5대 전략분야*를 지정하고, 각 분야별로 구체적 대상사업을 선정해 기관별 지원방향과 수단을 명시했다.

*대규모 인프라 공동지원, 개도국 농촌종합개발 협업, 사업지속가능성 제고, 대국민 ODA 인식증진, 성과지향적 협업모델 구축

우선 파급효과가 큰 중점협력국의 대규모 인프라 사업에 대해 수은의 금융 지원과 코이카의 사업타당성조사(F/S) 등의 유기적 연계가 이뤄진다.

개도국 농촌종합개발 사업에 대해선 각 기관에 특화된 전문성과 개발경험을 살려 공동으로 기획·실시키로 했다.

그밖에 두 기관은 ▲성과지향적 협업모델 구축을 위한 제도 개선 ▲개발협력효과성 제고를 위한 공동조사, 공동연구, 상호교류 및 정보공유 ▲대국민 ODA 인식 증진 등을 위한 세부 프로그램을 공동 실행할 예정이다.

이덕훈 수은 행장은 이날 서명식 자리에서 “수은 EDCF와 코이카는 상호협력을 기반으로 전략적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분야와 사업을 선정하여 집중 연계함으로써 우리 정부의 유무상 통합 원조전략을 실질적으로 구체화했다”면서 “지난 9월 유엔개발정상회의를 통해 공표된 지속가능개발목표(SDGs)* 달성을 위해 국제사회의 개발효과성 제고 노력에도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지속가능개발목표(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SDGs) : 2015년에 마감되는 새천년개발목표(Millenium Development Goals, MDGs)를 대체하여 경제, 사회, 환경을 포괄하는 개도국과 선진국 모두가 이행해야 할 글로벌 공동의 개발목표 (2016년 이행시작, 2030년까지 목표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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