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준의원, 전국 시군구별 정보화지수 국내 최초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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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김석준
2005-09-20 14:29
서울--(뉴스와이어)--21세기는 정보 자체가 富 창출의 근원이다.

이는 19세기 농경사회의 농지, 20세기 산업사회 자본과 동일한 개념으로 21세기는 정보의 격차가 빈부의 격차로 직결되는 것으로, 이러한 정보를 숫자로 표시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정보화지수(Information Indicator)의 의미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의견이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으나, 정보화 수준의 현실과 미래의 진전정도 및 변화속도를 측정하여 체계적이고 함축적인 지수로 나타낸 것으로, 정보화의 수준을 객관적으로 비교/분석 및 파악할 수 있게 하는 지수를 의미한다.

우리나라는 한국전산원의 국가정보화지수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의 전국민 대상 정보화 실태조사, 그리고 한국정보문화진흥원의 취약계층 대상 정보격차 실태조사가 있으나, 아직까지 전국 시군구별 정보화지수에 대해서는 기본적인 통계조차 제대로 구축되어 있지 못한 것이 현실이다.

전국 시군구별 정보화 통계가 미비하다는 것은 정보화 이면에 소외될 수 있는 국민들에 대한 가장 기본적인 관리가 되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

이는 결국 정부가 전국의 정보격차 수준을 제대로 파악하고 이를 해소하기 위한 정책수립을 등한시하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한 것이다.

김석준 의원이 발표한 전국 시군구별 정보화지수는 정부에서 발표한 각 정보화지표에 대해 상관계수를 계산하여 수치화한 것으로, 전국 시군구별 순위를 종합·분석한 순위이다.

구체적으로 사용된 정보화지표로는 인터넷이용율과 컴퓨터보유율, 전자메일 보유율, 인터넷 이용비용, 인터넷 이용시간, 신문 구독시간, 유료콘텐츠 이용율, 인터넷쇼핑몰 이용율 등 8가지이며,

이는 25개 지표들에 대한 상관계수를 감안하여 추출된 지표들이다.

이 자료들이 의미가 있는 것은 시군구에 대한 정보화지표와 정보화지수에 대한 순위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제시했다는데 있다.

현재 우리나라의 국가별 정보화지수는 세계 3위에 해당하지만, 시군구별 정보화지수는 그 안에서도 매우 큰 차이가 나는 것이 현실이다.

김석준의원은 “이제 우리나라는 세계 3위의 정보강국이고, 인터넷의 생활화와 전자정부 등의 추진으로 인해 정보화 소외는 곧바로 사회에서 소외되는 것을 의미하게 되었다”고 전제하고,

“따라서 지금은 정보화보다 정보격차해소가 더 중요한 과제라 생각되고, 정부는 정보격차 해소를 위한 전향적인 정책을 수립해야 할 것이며, 보다 세밀하고 정확하게 전국 시군구별 정보화지도를 그려야 할 것”임을 강조했다.

□ 시군구별 정보화지수 분석

전국 시군구 가운데 정보화 지수가 가장 높은 곳은 서울 광진구인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과기정통위 김석준 의원(대구 달서병)이 최근 정보통신부가 제출한 전국 247개 시군구(비자치구 포함)의 컴퓨터 보유율, 인터넷 이용률, 인터넷 이용시간, 인터넷 사용비용, 전자메일 보유율, 유료 콘텐츠 이용률, 쇼핑몰 이용률, 신문 읽는 시간 등 정보화 관련 8개 지표를 토대로 정보화 지수를 산출한 결과, 서울 광진구가 종합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서울 양천구와 강서구가 2·3위로 그 뒤를 이었고,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는 4위로 경기도에서 정보화 지수가 가장 높은 곳으로 드러났다.

상위 30위권 안에 서울시내 12개 구와 경기도내 6개 시군구가 포함돼 수도권이 비수도권보다 단연 정보화지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비수도권에선 8위를 차지한 강원도 춘천시가 가장 높은 순위를 보였으며 경북에선 13위를 차지한 경주시가 50위 안에 홀로 들어갔다.

전국 6개 광역시 중 대구와 광주, 대전에선 한곳도 50위 안에 들어간 구가 없었으며 울산광역시에선 동구가 유일하게 30위에 랭크됐다.

대전,충남·북을 통틀어선 청주시 흥덕구가 14위를 차지해 가장 높은 정보화 지수를 보였고 제천시가 34위를 차지하는 등 2개 시군구가 50위권에 포함됐다.

광주, 전남·북에선 전북 전주시 완산구가 17위로 단독으로 50위 안에 들어갔으며 경남에선 양산시(25위)와 창원시(38위)가 가장 높은 정보화 지수를 보였다.

한편, 조사대상 시군구 중 정보화지수가 가장 낮은 곳은 경북 의성군으로 나타났고, 전북 임실군과 경북 영천시, 충남 예산군, 전북 장수군이 그 뒤를 이었다.

정보화지수 하위 50개 시군구에 하나도 포함되지 않은 시도는 서울시와 광주광역시, 울산광역시, 경기도, 강원도 등 5곳이고, 경남이 16개 대상 시군구 중 7개, 경북이 17개 대상 시군구 중 11개, 전남이 15개 대상 시군구 중 7개, 전북이 11개 대상 시군구 중 5개로 상대적으로 높은 비율로 나타나 정보화가 상대적으로 낙후된 것으로 평가되었다.

광역시 중에서는 대구 중구(167위)와 대전 동구(161위)와 중구(163위), 부산 연제구(165위), 인천의 동구(169위)와 중구(192위) 등 6곳이 포함되었다.

지금까지 정보화 지수가 광역지자체 수준에선 발표됐으나 시군구 차원에서 지수가 발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김 의원은 이와관련, “21세기 정보화시대에 정보는 부(富) 창출의 근원으로, 정보화 격차는 빈부 격차로 직결될 수 있다”면서 “정부는 시군구의 정보화 격차 실태를 정확히 진단해 이를 조기 해소하는 데 국력을 집중해야한다”고 지적했다.

※ 사용된 정보화지표 : 인터넷이용률, 컴퓨터보유율, 전자메일 보유율, 인터넷 이용비용, 인터넷 이용시간, 신문 구독시간, 유료콘텐츠 이용률, 인터넷쇼핑몰 이용률(7천가구, 2만여명 샘플조사)

※ 조사 제외 시군구(45곳)

서울 서대문구, 부산 중구/금정구/강서구, 인천 강화군/웅진군, 경기 과천시/오산시/안성시/광주시/양주시/연천군, 강원 횡성군/영월군/평창군/화천군/양양군, 충북 괴산군/단양군, 충남 계룡시/연기군/청양군/홍성군/태안군, 전북 남원시/김제시/진안군/순창군, 전남 구례군/고흥군/보성군/강진군/장성군/완도군/신안군, 경북 영주시/군위군/영덕군/고령군/칠곡군/예천군/봉화군/사천시/창녕군/산청군/거창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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