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의원, “신세대 장병의 12% 과체중 또는 비만 증세 보여”
육군훈련소가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육군훈련소에 입소하는 전체 훈련병의 약 12%가 과체중 또는 비만 증세를 보이고 있음
(1개 교육대 750명 기준, 평균 60~100명 분포)
일반적으로 체중이 정상이고, 강인한 체력을 가진 훈련병들도 처음 경험하게 되는 병영생활과 고된 훈련에 대해 긴장하고 불안해하는데, 과체중이나 비만인 훈련병들은 상대적으로 더 큰 긴장과 불안을 느낄 것으로 보임
이런 점에서 육군훈련소가 비만 훈련병들의 체중감량 및 체력향상, 군생활 조기 적응을 위해 일명 ‘비만소대’를 운영하고 있는데 대해 높게 평가함
육군훈련소가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정밀신검으로 비만자를 분류한 후 5주간의 훈련기간 동안 체력단력 프로그램 시행, 식사량 조절 등을 실시함으로서 1인당 평균 7.5kg, 최고 23kg을 감량하고 있음
본 위원은 비만소대 운영실태를 파악하고 훈련병들의 반응을 알아보기 위해 지난 9월 13일 육군훈련소의 비만소대를 방문하여 훈련병들과 직접 대화를 하고 줄넘기, 구보, 총검술 등 훈련도 같이 참여해보았음
비만소대 훈련병들은 ‘비만소대’라 부르지 않고 ‘우량아 소대’라고 부르고 있었음
‘우량아 소대’ 훈련병들은 하나같이 “체중이 줄고 체력이 늘었으며, 훈련뿐만 아니라 모든 일에 대해 자신감이 생겼다”며 비만소대 운영에 대해 예외없이 긍정적인 반응이었음
비만이 심각한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상황에서 군이 장병들의 건강과 군생활 적응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대해 다시한번 평가하며, 몇 가지 사안에 대해 육군의 입장을 듣고자 함
Q. 비만 훈련병들이 비만소대에 입소하여 5주간의 훈련을 모두 마치고 났을 때 가장 달라지는 점은 무엇인가?
Q. 비만소대를 퇴소한 후에도 지속적인 체중감량과 체형유지 노력이 필요하다고 보는데, 이를 위한 대책이 있는가?
Q. 비만소대 운영의 활성화와 훈련병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위해 실시하고 있는 인센티브제가 있는가? 그리고 이를 확대할 의향은 없는가?
ㅇ 얼마전 모 일간지에 현역으로 입대하기 위해 각고의 노력으로 살을 뺐다는 신모상병의 미담이 보도된 바 있음
병역의무를 기피하기 위해 국적을 포기하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대부분의 우리 젊은이들은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주어진 병역의무를 성실히 다하려고 하고 있음
그러나 병무청이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연간 3000명 이상의 장병들이 ‘신장·체중’을 사유로 현역병 판정을 받지 못하고 4급 공익근무요원 판정을 받고 있음
(‘신장·체중’에 따른 4급 판정자 : 2002년 3,554명, 2003년 3,395명)
이들 중에는 과체중을 조금만 감량하면 현역병 입대가 가능한 장병들이 상당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특히 신모상병처럼 체중감량을 해서라도 현역병 입대를 희망하는 장병들도 있을 것으로 예상됨
Q. 신체검사 이전 체중감량을 통해 현역병 판정을 희망하는 장병들 또는 훈련소 입소 이전 체중감량을 통해 현역병 입대를 희망하는 장병들에게 사전에 예비 비만소대 입소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ㅇ 특전사와 해병대가 운영 중인 ‘특전사 캠프’, ‘해병대 캠프’는 국민들에게 심신수련과 호국정신 배양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사회교육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국민들에게 ‘국민과 함께하는 군’의 이미지를 심어주고 있음
비만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됨에 따라 체중감량을 위한 각종 다이어트 프로그램과 식·의약품이 넘쳐나고 있음
그러나 규칙적인 운동과 식사 조절이 다이어트의 지름길이라는 것은 이미 의학적으로 입증된 것이며, ‘비만 소대’ 장병들에게서도 실제 확인이 됨
Q. 체중감량과 심신수련의 기회를 갖고자 희망하는 국민들을 위해 ‘특전사 캠프’, ‘해병대 캠프’처럼 학생, 여성, 직장인, 예비군 등을 대상으로 한 단기간 ‘비만소대 캠프’를 운영하면 좋겠다고 생각하는데, 육군의 입장은 어떠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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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10월 10일 1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