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영어교육 “교과서 위주 탈피해야”

서울--(뉴스와이어)--토플(TOEFL) 시험이 글쓰기와 말하기 위주로 바뀜에 따라 우리나라의 영어 교육도 어릴 때부터 문법 중심의 정오답 가리기식 위주에서 실질적인 의사소통 능력 평가위주로 변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미국에서 24일 처음 실시된 새로운 형태의 토플 시험은 문법 문제를 없애고 대신 말하기와 글쓰기 등 실질적인 의사 소통능력에 대한 평가를 대폭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문법에는 강하지만 말하기나 글쓰기에 약한 , 소위 '교과서'위주로 영어를 배운 한국, 일본, 대만 등 아시아 출신 응시자에게는 매우 불리하게 작용할 전망이다.

하지만 이번 토플 시험의 변화를 계기로 초중고 시절부터 영어교육도 글쓰기와 말하기를 중심으로 한 표현 영어실력쌓기 위주로 방향 전환을 모색해야 한다는 게 교육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청소년 영자신문 영타임스의 윤태형 편집국장은 "한국 기성세대가 영어를 위해 수많은 시간과 열정, 사교육 투자를 아끼지 않았음에도 글쓰기와 말하기에 취약한 것은 기존 시험 통과내지 점수올리기식 한국 영어교육의 맹점때문"이라면서 "새로운 토플이 실질 의사소통 능력 평가위주로 전환된 만큼 한국의 초중고 교육도 영어 교과서나 문법책 맹신에서 벗어나 글쓰기나 말하기등의 표현위주 교육 방식을 지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 뉴욕대 응용언어학 교수인 정한석 박사도 "이처럼 새 토플 시험이 도입된 것은 기존 방식의 토플시험으로는 문법에 강한 학생과 실질적인 의사소통이 가능한 학생을 제대로 구별할 수 없다는 우려때문에 비롯됐다."며 "어릴 때 부터 실제로 글을 쓰고, 말을 하는 연습을 위주로 영어학습을 반복해야 토플 시험뿐아니라 향후 지식기반 글로벌 경제에서 개인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미 대학수학능력시험인 SAT에서 에세이등 글쓰기가 도입되고, 토플마저 글쓰기와 말하기등 의사소통 능력 평가위주로 전환됨에 따라 학원,과외로 대변되는 한국 사교육이나 학교 등 공교육에서도 이제는 문법과 독해위주의 기존 방식대신 영어 신문이나 영어 원서, 영화나 비디오 활용등을 통해 살아있는 영어교육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이 표면화하고 있다.

영타임스의 윤국장은 "많이 읽고, 다양하게 활용하는 훈련을 반복하는 게 실질적인 영어실력을 늘리는 지름길"이라며 "사회,경제, 국제등 다양한 분야의 영문 뉴스를 통해 영어를 배우고 실제로 연습하는 영자신문 활용교육(NIE)을 어린 시절부터 꾸준히 계속할 것을 적극 추천하고 싶다."고 말했다.

실제로 영타임스(www.youngtimes.co.kr)는 영어 신문기사를 중심으로 영어와 우리 말을 변환할 수 있도록 연습하는 코드 스위칭(언어변환)학습법을 개발, 이를 통해 이중언어를 구사할 수 있는 영어 교육 모색을 주도하고 있다.

정한석박사는 "집에서 영어신문을 함께 보고 글쓰기 또는 간단한 토론을 하거나 짤막한 의사표현이라도 영어 공용화 노력을 반복해 시도해보면, 실제 표현 영어 실력쌓기가 그리 어려운 과제가 아니라는 것을 깨달을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나라 국민이 영어 글쓰기와 말하기 실력이 약한 것은 그간 우리 교육 시스템이 이에 대한 비중을 안뒀기 때문이기에 지금부터 영어 교육 방향만 새롭게 설정되면 실제적인 영어 의사소통 능력도 강화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영타임스 개요
매주 발행되는 16P 풀컬러 영자 신문과 70P ENIE(신문 활용학습) 교재, 온라인 동영상 강의 등이 삼위일체로 구성된 "Young Times"는 현재 미국의 첨단 교육 방식에 기준을 두고, Korea Times와 젊은 교육 전문가 그룹이 심혈을 기울여 제작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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