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하북성, 경제수석에 윤동승 중국과학원 고문 발탁

서울--(뉴스와이어)--중국 하북성정부(성장 지윈스)가 IT(정보통신) 분야 활성화와 관련, 윤동승(尹東勝. 50) 중국과학원 자동화연구소 고문을 한국인으로는 최초로 IT분야 경제수석고문(경제특보)으로 임명했다.

28일, 중국하북성은 IT분야 국제경쟁력 강화 및 한ㆍ중 정보산업 경제교류를 위해 언론인 출신 윤동승 과학원 고문(現 인프라넷 부회장)을 위촉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의 배경은 한국의 IT선진기술을 하북성과 연계, 중국내 IT국책사업을 전개하는 한편 한ㆍ중 기업간 공동투자 및 협업화 체계를 통해 국제 경쟁력을 갖춰 나가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임명식에서 진국영 신식산업청장은 "윤동승 경제수석고문은 DMB(디지털 멀티미디어 방송) 와이브로(휴대인터넷) 등 한국의 첨단 IT신기술을 하북성과 연계시켜주는 역할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하북성 IT국책사업에 한중간 정부, 기업들이 공동 협업화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는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중국 하북성 정부의 한국지부를 서울에 설립하는 한편, 하북성 랑방지역(북경 인근지역)에 한국의 전용 산업공단을 구축하기 위한 22만평 부지를 제공하겠다"고 밝혀 앞으로 국내 IT벤처기업들이 좋은 조건으로 막대한 비용 투자 없이도 중국시장에 진출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하북성 정부는 다음달말 한국지부 설립과 관련 2, 3명의 직원을 한국에 상주시키기로 했으며, 오는 12월 중 한국지부 설립식을 가질 예정이다. 이날 임명식에는 조세거 인민대표부주임, 곽갱모 하북성 부성장, 진국영 신식산업청장, 석가장시 관계자 등 정부 주요 인사들과 권혁조 광운대학 교수, 이대희 인프라넷 사장, 김승호 화이버텍 사장, 최영수 지유소프트 사장, 이창근 광운대 산학재단 관계자 등 한국측 IT분야 주요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한편 신임 윤 경제수석고문은 전자신문 창립멤버로 전파신문, IT DAILY 편집국장을 역임했으며, 지난1999년 국가 정보화사회에 기여한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받은 바 있다. 텔슨정보통신 상임고문을 거쳐 현재 KT 협력업체인 (주)인프라넷 부회장으로 재직중이다. 윤 경제수석고문은 이미 지난 3월, 중국과학원 산하 자동화연구소 고문으로 선임됐으며, 지난 7월에는 하북성 창주시 국가경제고문으로 위촉된 바 있다.

[인터뷰]

·중국 하북성 정부가 ‘경제수석고문’이라는 보직을 준 배경은 무엇인지.
윤동승 경제수석고문: 중국과학원고문, 하북성창주시 경제고문직을 맡아오면서 특히 한중 정보통신분야의 많은 정보와 기업간 협업화를 주도해 준것에 대한 평가라고 생각합니다.

·중국서 맡은 역할이 ‘경제수석고문’인데, 우리정서로 볼 때 어떤 명칭이 맞는지요.
윤 고문: 중국식 명칭은 경제수석고문인데, 우리정서로 볼 때 경제특보라고 봐야 하겠지요.

·주로 어떤 역할을 맡게 되는가요.
윤 고문: 전반적인 하북성 정보산업 분야 대외활동을 맡아 한중 IT분야 신기술/마케팅/투자와 관련, 양국 IT기업들이 협업화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입니다.

·이번 임명 배경엔 한국지부 설립이 포함돼 있다고 하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의미를 갖는지.
윤 고문: 한중 IT 관련 사업을 활발히 진행시키기 위해서 하북성 정부가 한국에 상주직원을 파견하고, 제가 총재직을 맡으면서 본격적인 양국간 수익사업에 나설 것입니다. 세분하면 크게 세가지로 볼수 있습니다. 첫째, 하북성에 한중기업간 공동투자로 국책사업에 나설 것이고, 둘째, 하북성 랑방지역에 한국전용 산업공단을 조성할 것입니다. 셋째, DMB(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 와이브로(휴대인터넷) 등 한국의 최첨단 IT기술 관련, 한중기업간 공동투자/마케팅을 통해 상호 윈윈(win-win)하자는 것이지요.

·한국산업공단조성이 눈길을 끕니다. 어떻게 진행됩니까.
윤 고문: 하북성측에서 22만평 부지를 조성해 줄 계획입니다. 이렇게 되면 한국기업들은 최근 세계유수 기업들이 몰리고 있는 랑방지역에 아주 좋은 조건으로 입주할 수 있게 됩니다.
더욱이 하북성측은 정부산하 신식산업투자유한공사를 통해 기술력 있는 한국기업이 한국공단에 입주할 경우, 투자지원을 해준다는 방침이어서 향후 한국지부가 이런 일들을 맡게 될 것입니다.

·현재 진행된 사항이 있습니까.
윤 고문: KT 협력업체인 (주)인프라넷의 경우, 하북성 투자유한공사와 28일 양해각서(MOU)를 맺고, 상호 공동투자로 인터넷초고속망분야의 국책사업을 진행하는 데 대한 논의를 진행 중에 있습니다. 또 (주)지유소프트와도 인터넷방송 컨텐츠 기술개발/중국전담 마케팅 부문의 합작투자와 관련, 이미 상당부분 논의가 진행중입니다. 아울러 국내 섬유필터의 국제특허를 갖고 있는 (주)화이버텍 또한 하북성 안삥지역의 중국업체와 공동투자를 약속, 현재 랑방 한국공단 입주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사실 이 모든 작업이 한국지부 설립을 앞두고 진행중인 사전 작업의 일환이기도 합니다.

·한국지부 및 한국공단의 조성시기는 언제인지.
윤 고문: 지부설립은 오는 12월 중 끝낼 계획이고, 공단조성은 내년 초부터 부지 정리 작업과 함께 입주업체 모집에 본격 나설 것입니다. 내년 입주 목표는 대략 50개 업체 정도로 단계적으로 이를 늘려 나갈 방침입니다.

인프라넷 개요
인터넷 네트워크와 서비스를 통합하는 데이터통신 전문업체로 KT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사업의 협력사로 60만 가입자를 운용하고 있으며 초고속 네트워크와 관련한 각종 프로젝트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Ethernet 방식의 Ntopia, 기업 및 학교전산망 구축, 한국전산원의 ATM초고속국가망 컨설팅 업체로 지정되어 ATM망 구축컨설팅 및 시공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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