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한 불 수교 120주년을 뜻깊게
비록 1866년(고종 3년) 병인양요(丙寅洋擾)라는 악연이 있긴 하지만, 오늘날 프랑스는 EU의 중심국가이자 세계 5위의 경제대국인 동시에, 6·25전쟁 참전국이기도 한 우리의 전통우방이다.
또한 프랑스의 자랑이자 세계 3대 영화제 중 하나인 '칸 영화제'에서 2002년 임권택 감독이 `취화선'으로 감독상을, 작년에는 박찬욱 감독의 '올드 보이'가 사실상 그랑프리인 심사위원 대상을 차지하는 등, 한국영화들이 연이어 큰 개가를 올렸고, 금년 5월에는 파리 시내 중심가 샹제리제 거리의 개봉관에서 우리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가 상영되기도 했다.
그만큼 프랑스는 자타가 공인하는 세계 최고의 문화대국이자 우리 문화예술의 세계무대 진출 창구이기도 하다.
이렇게 중요한 프랑스와의 역사적인 수교 120주년을 맞아 주불대사관은 이 기회를 살릴 어떤 행사들을 준비하고 있나?
프랑스를 통해 거대 EU시장 진출을 강화하고 우리 문화가 세계 문화대국 프랑스에서 인정받는 작업도 중요한데, 프랑스에서의 '한류' 부상 조짐과 가능성은?
수도 파리가 통째로 박물관으로 불릴 만큼 프랑스는 문화예술의 나라로 손꼽히고 있고, 동양과 제3세계 문화예술의 수용도 활발한 곳이다.
따라서 칸 영화제 수상과 내년 수교 120주년 등을 계기로 한류 붐 조성과 한국영화 인기 확산에 노력하고, 이를 국가이미지 제고와 한인동포의 위상 제고 등 다방면으로 적극 활용할 것을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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