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금년 2/4분기에 브랜드 조사기관인 미국의 안홀트-GMI사가 전 세계 소비자 1만명을 대상으로 25개국에 대한 국가이미지를 조사한 결과, 한국의 국가 인지도는 25개국 중 겨우 20위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

근년 들어 IT강국·한류열풍 등 민간분야에서 생성시킨 한국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 요소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국가이미지가 부정적인 것은 정부의 국가홍보활동이 부실한 탓이라고 볼 수밖에 없는데, 그 책임에서 국제교류재단도 자유로울 수 없음은 물론이다.

미약하고 부정적인 국가이미지를 강화하고 개선하는 데는 반만년이 넘는 유구한 역사에 기초한 우리의 문화를 널리 알리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본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6개국 15개 박물관의 韓國室을 포함, 17개국 50여개 박물관에 韓國室 또는 한국 코너가 설치돼 있다.

그런데 해당 한국실 또는 한국코너에 한국미술 전공자가 배정된 박물관은 샌프란시스코 동양박물관과 메트로폴리탄박물관 등 불과 2곳뿐이다.

이러한 사실은 해외 박물관의 우리 문화재가 얼마나 허술하게 관리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단적인 예이다.

외교부 본부 등 관련 부처와 긴밀히 협력하여, 해외 박물관의 ‘韓國室’과 한국미술 전공자 배치를 늘려나가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라.

또한 교류재단이 1999년부터 매년 1회씩 해외박물관 큐레이터를 한국으로 초청해 우리 전통미술에 대한 교육기회를 제공하고 있는데, 지난 6년 간 21개국 164명을 대상으로 한 평균 교육기간이 12일~14일 정도에 불과하여, 실효성이 대단히 의문시된다.

이제는 해외에서 일할 한국미술이나 한국문화재 전공자 양성에도 눈을 돌려 초청인원을 다소 줄이는 한이 있더라도 해외 유수 박물관의 초청대상자부터 교육기간을 늘려나가도록 하라.

한편 1994년 이후 작년까지 국제교류재단의 해외박물관 한국 관련 특별전시회 및 한국문화소개 프로그램 지원실적을 확인해 본 결과, 총 17회 중 ‘샌프란시스코 동양박물관’ 등 미국 내 박물관 지원 실적이 10회, 영국 대영박물관 지원 2회, 기타 독일·캐나다·헝가리·포르투갈·스위스에 소재한 박물관에 각각 1회씩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은 상대적으로 한국을 잘 아는 편인 나라이고 지원예산이 특정국가에 편중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므로, 지원실적이 미국 한 국가에 집중된 현실을 시정하여, 내년부터는 지원 대상을 다변화하라.

영국의 ‘영국박물관’이 지난 6월 1일부터 韓國室 입구 로비에 북한의 현대 예술품을 전시하고 있는데, 그 중에는 “세계는 명심하라! 우리의 위업을 건드리는 자는 우리의 과녘으로 될 것이다”라는 구호와 미사일이 미국·일본을 겨냥하는 것을 상징하는 포스터 8점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KOREA'의 국가브랜드 순위가 예상외로 낮은 데는 ‘한국과 북한을 혼돈’하는 현상도 일조하고 있다는 분석도 있는 마당에, ‘韓國室’에 ‘북한’ 작품이 전시되고, 더욱이 북한의 체제 선전물이 버젓이 입구를 차지하고 있는 것은 도저히 있어서는 안될 일이다.

따라서 국제교류재단 등 관계기관이 이를 즉각 철수시켰어야 하는데, 어떤 조치를 취했나? 그 결과는?

해당 박물관 큐레이터는 내년 6월까지 1년간 한국실 입구에 북한 작품 전시를 계속할 계획이라고 했다는데, 아직 그대로 있다면 강력 항의하여 즉각 철수시켜라.

[국제교류재단 국정감사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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