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www.speedbank.co.kr)가 9월 한달 동안 서울 및 경기지역의 주상복합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서울은 0.06%, 경기는 0.02% 상승해 지난 달에 이어 낮은 변동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반적으로 매도, 매수자 모두 짙은 관망세를 보이고 있어 별다른 움직임 없이 보합세가 지속되는 모습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에서는 관악구가 0.79%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고, 이어 양천구(0.33%), 서대문구(0.31%)도 소폭의 오름세를 기록했다. 하지만 강남지역을 비롯한 이외 지역은 매수시장 위축으로 거래가 실종되면서 전월 대비 변동이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관악구는 봉천동 해태보라매타워의 시세가 소폭 상승했다. 해태보라매타워는 96년에 입주한 단지이긴 하나 주변에 상업업무시설이 밀집해 있고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수요자가 꾸준한 편으로, 인근 중개업자에 따르면 현재 급매물은 모두 소진된 상태이며 새로 나온 매물은 가격이 조금 높게 나오더라도 거래가 성사되는 분위기라고 한다. 26평형의 경우 지난 달보다 1000만원 상승한 1억9000만~2억2000만원 선에 거래되고 있다.
양천구는 지역 내 대다수 주상복합의 시세가 오름세를 보인 가운데 특히 삼성쉐르빌의 상승이 눈에 띄었다. 2003년에 입주한 삼성쉐르빌의 경우 이전에 거래가 많지 않아 가격변동이 미미했으나 최근 매물 부족으로 시세가 오름세를 타면서 양천구 전체의 시세 상승을 주도했다. 61B평형의 경우 8억~10억원 선으로 지난 달보다 1500만원 상승했다.
서대문구는 충정로대림리시온이 지난달에 이어 매물 부족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매물이 거의 없을 뿐더러 인근 충정로역이 지하철 2, 5호선 환승 및 종로, 시청으로의 출퇴근이 매우 유리해 수요자가 점점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18평형의 경우 지난달보다 250만원 상승한 1억7000만~1억8500만원에 거래되었다.
한편 경기지역 역시 강보합세가 지속되었고 0.02% 소폭 상승하여 지난 1월 이후 가장 낮은 월간 변동률을 기록했다. 부천시가 0.20% 상승하고 나머지 지역은 변동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천시의 경우 상동의 리파인빌이 소폭 오름세를 보여 경기지역 전체 월간 변동률에 영향을 미쳤다. 19평형이 지난 달보다 150만원 증가한 8200만~8800만원으로 시세가 형성되었다.
한편 9월 전세시장은 서울이 0.14%, 경기는 0.38% 상승하여 강보합세를 보인 매매시장과는 다소 대조적이었다. 이는 8.31 대책 이후 전반적으로 매매 약세, 전세 강세의 분위기가 주상복합시장까지 이어졌고 또한 가을철 이사 및 신혼부부의 증가도 전세시장을 보다 활성화시키는 데 한 몫했기 때문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도곡동, 삼성동, 역삼동을 중심으로 전반에 걸쳐 상승한 강남구의 변동(1.60%)이 눈에 띄었고 마포구(0.16%), 서초구(0.12%)가 상승하여 뒤를 이었다.
강남구는 쌍용플래티넘이 전세 물량 부족 및 수요자 급증으로 45평형의 경우 지난달에 이어 500만원 오른 3억8000만~4억1000만원에 시세가 형성되었다. 도곡동 타워팰리스도 35A평형의 경우 4억~4억5000만원으로 1000만원 상승했는데 8.31 부동산 대책의 전세선호 영향으로 소형평형의 전세 매물이 크게 부족하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마포구도 서교동 대우미래사랑의 경우도 전세 물량이 소진된 상태이며, 시세는 27평형이 1억3500만~1억5000만원 선이다. 또한 서초구 대우디오빌방배 17평형도 250만원 상승한 8000만~8500만원 선에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그 밖에 경기지역은 성남시(1.05%)의 여러 단지들이 주도적으로 경기지역 전체의 변동률을 이끌었다. 정자동 로얄팰리스는 지난 8.31 대책 이후 2, 3주간 전세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해, 51평형이 2000만원 상승한 3억5000만~4억2000만원에 거래됐다. 또한 미켈란쉐르빌 57평형은 1000만원 상승하여 3억5000만~4억3000만원, 삼성아데나루체 49평형은 1500만원 상승하여 3억1000만~3억8000만원으로 시세가 형성되었다.
주상복합분양권 시장은 8월 소폭의 하락세(-0.02%)를 보였던 서울지역이 이달에는 0.01% 상승하며 회복세를 나타냈고 경기지역은 전월대비 0.07% 변동률을 기록, 전달보다 상승폭이 둔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서울은 용산구, 경기는 성남시가 눈에 띄는 변동률을 보였다.
용산구는 문배동 용산이안-III(프리미어)의 가격상승에 힘입어 전월 대비 0.09%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용산이안-III(프리미어)은 인근에 이미 입주가 시작된 용산이안 단지들의 시세에 영향을 받아 오름세를 보였으며 43B평형의 경우 한달 간 2500만원 상승하여 현재 6억4480만~6억8480만원 선이다.
경기지역은 성남시가 0.28% 상승하여 경기지역 전체 매매가 상승을 이끌었다. 수정구 신흥동 신동아파라디움의 경우 완공이 가까워짐에 따라 매수문의가 증가하면서 매매가가 꾸준히 상승하고 있으며 32E평형의 경우 전월대비 1250만원 오른 2억8000만~3억1500만원 선에 시세가 형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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