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www.speedbank.co.kr)가 2005년 3/4분기(10월1일 기준) 서울·경기지역 아파트분양권 매매가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서울 0.04%, 경기 0.43%로 소폭 오름세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상반기 서울 2.27%, 경기 1.69%의 상승률에 비해 오름폭이 크게 둔화된 수치이다.
서울에서는 강북권 개발안이 호재로 작용하는 성북구가 2.01% 상승해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이어 ▲관악구(1.02%), ▲구로구(1.02%), ▲마포구(0.90%), ▲양천구(0.84%), ▲동작구(0.70%), ▲도봉구(0.59%), ▲서대문구(0.48%), ▲영등포구(0.38%), ▲성동구(0.34%)가 비교적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반면, ▲송파구(-1.87%), ▲서초구(-1.04%), ▲강동구(-0.56%), ▲강남구(-0.11%) 등의 순으로 내림세를 기록했다. 특히, 상반기 동안 6.39%의 가장 높은 상승률로 서울 전체 아파트분양권 시장을 주도했던 송파구가 8.31대책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크게 하락했다.
성북구는 길음동 래미안길음2차 41평형이 3/4분기 동안 3500만원이나 올라 4억7500만~5억8500만원 선으로, 길음동 래미안길음3차 40N평형도 4억9500만~5억8500만원 선으로 3/4분기 동안 2750만원이 오르는 등, 경전철 도입(2008년)과 뉴타운 수혜가 예상되는 단지들의 호가 장세가 지속되면서 3/4분기 2.01%의 높은 변동률을 나타냈다.
한편, 호가를 낮춘 매물이 출시되면서 송파구 신천동 잠실시영 45평형이 3/4분기 동안 1억원이 하락해 10억5000만~12억원 선으로, 53평형은 무려 1억5000만원이나 호가가 빠진 11억5000만~14억원 선에 시세를 형성했다.
서초구 반포동 주공3단지 69평형도 3개월 동안 1억원이나 하락해 11억원~12억5000만원 선으로 호가 하락장세가 두드러졌다. 그 밖에 강남구 도곡동 렉슬 입주가 내년 3월로 다가옴에 따라 다주택자들이 서둘러 매도하려는 움직임으로 3/4분기 동안 5000만원이 떨어진 15억6000만~16억8000만원 선으로 호가 하향 조정됐다.
경기지역에서는 매탄주공2단지를 재건축하는 신매탄위브하늘채의 신규 분양 영향으로 수원시가 2.45% 상승해 가장 큰 폭으로 올랐고, 입주를 앞 둔 가좌지구 내 신규 단지를 중심으로 매물 품귀를 보인 고양시 역시 1.74%의 비교적 높은 상승세를 나타냈다. 그 밖에 ▲안양시(1.58%), ▲하남시(1.17%), ▲과천시(0.61%), ▲안산시(0.51%), ▲양주시(0.46%), ▲의정부시(0.39%)가 뒤를 이었다.
한편, 판교 후광효과의 여파로 상반기에 8.06%라는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던 용인시가 3/4분기에는 -1.39%의 큰 폭의 내림세를 기록했다. 8.31대책으로 매수세가 자취를 감춘 채 급매물이 하나 둘씩 출시되면서 동천동 동문굿모닝힐5차 32평형은 2억8000만~2억9000만원 선으로 3개월 동안 호가가 1250만원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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