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호의원, “대학교육의 국제화, 어디까지 왔나”

서울--(뉴스와이어)--이주호 의원(한나라당 제5정책조정위원장, 교육위원회)은 교육부와 각 대학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 대학에서 진행되고 있는, 학위논문 언어별 제출현황, 대학별 원어강의 현황, 외국인 유학생 현황, 외국인 교원현황, 대학별 국제교류 현황을 조사하여, 우리 대학교육 국제화 수준을 진단하고, 대학의 부실한 국제화 교육 및 정부의 미진한 정책의 문제점을 지적하여, ODA(공적개발원조)를 통한 유학생 유치 활성화 및 대학의 자구노력을 촉구함.

□ 영어논문 제출을 통한 대학교육의 국제화 방안 모색

○ 선진 유럽국가에서 일반화 되어 있는 영어논문 제출과 관련하여, 국내 대학의 외국어논문 제출 실적(RISS 자료, 최근5년간 실적 140,274건)을 분석한 결과, 석·박사 학위논문의 7.8%만이 외국어로 작성되고 있음.

한국교육학술정보원에 100편이상 논문을 제출한 대학 103개를 분석한 결과 외국어논문 제출을 가장 많이 한 대학은 한국정보통신대로 총 545편의 논문 중 535편(98.17%)을 제출하였으며, 2위는 한국과학기술원, 3위는 서울대를 기록함.

1위와 2위의 비율 차이가 무려 49.59%의 격차가 나타난 바, 이는 한국정보통신대학교가 학위수여 규정을 통해 영어로 눈문을 제출케 하고 있기 때문임.

상위 10위권 대학에 국립대학 4개, 사립대학이 6개를 기록한 가운데, 외국어논문을 1편도 제출되지 않은 국립대학은 경북대, 목포대, 한경대, 한밭대, 지역교육대학 등 12개였으며 사립대학 14개를 합하여 총 26개 대학이 외국어논문을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남.

□ 대학내 외국어로 진행되는 전공 원어강좌 비율 늘려야

○ 대학내 외국어로 진행되는 원어강좌 현황(2004)을 분석한 결과, 총 23,130강좌 중 외국어학습을 목적으로 진행되는 강좌가 19,606강좌(84.7%), 외국어학습을 목적으로 하지 않는 전공 원어강좌가 3,524강좌(15.2%)로 나타난 바, 외국인 유학생 유치 및 대학의 국제화를 위해서는 전공 원어강좌가 확대되어야 할 것임.

□ 외국인 유학생 유치 확대를 통한 대학교육 국제화 강화

○ 외국인 유학생의 최근 3년간 자료를 분석한 결과, 국내 외국인 유학생 대비 국외 한국인 유학생 불균형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나, 2004년 기준 외국인 유학생 16,832명이 국내로 들어온 것에 비해, 187,683명의 한국인 학생이 유학을 떠나, 11배 이상의 차이가 발생하고 있음.

대학별 유학생 교류 실적을 분석한 결과, 연세대가 1,550명으로 1위를 차지하여, 2위인 서울대와 461명의 차이가 났으며, 상위 10개 중 국립대학 2개, 사립대학 8개로 나타났음.

외국인 자비 유학생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그 과정 또한 단기 어학연수에서 대학, 대학원 과정의 증가가 현저한 바, 대학의 국제화교육 준비를 통하여 유학수지 개선 및 대학의 국제경쟁력 강화를 꾀하여야 할 것임.

유학생 불균형 해소를 위해서, 외국인교수 비율, 원어강좌 수, 기숙사 수용 비율을 높여 나가야 할 것인 바, 2005년 국내에 들어온 외국인 유학생의 기숙사 수용 현황을 보면 총 22,526명의 학생 중 절반이 안되는 10,895명(48.4%)만 수용하고 있으며, 50%이상의 수용율을 보인 시·도는 서울과 인천 뿐이었음.

특히, 외국인 유학생 기숙사 수용비율이 20%가 안되는 전북, 울산, 경북, 경남, 전남의 경우 이에 대한 개선이 시급함.

□ 턱없이 부족한 외국인 교원

○ 2004년 기준, 외국인 교원수는 전체교원수의 2.2%에 해당하는 3,302명에 불과하며, 각 학교당 확보하고 있는 교원수는 평균 국·공립대학교 전임교원 0.7명, 비전임교원 11.8명, 사립대학 전임교원 8.6명, 비전임교원 8.1명의 외국인교원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외국인교원이 턱없이 부족한 실정임.

상황이 이러함에도 정부의 “외국인교수 초빙사업”의 실적이 매우 저조한 바, 대학 뿐만 아니라 정부조차도 대학교육의 국제화를 위해서 소극적임.

□ 대학교육의 국제화를 위한 제안

○ 정부의 ODA 재원 확대를 통한 외국인 유학생 유치 활성화

2004년 중 ODA(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 지원규모는 4억 2,332만불로 ODA 지원규모는 GNI(국민총소득)대비 0.06%로 OECD/DAC 22개 회원국 평균(0.25%)의 1/4 수준임.

ODA 순지출 규모(양자간 ODA 지출) 중 3,925만불(1.12%)이 교육부문에 지출되었으며, 주요지출 분야는 프로젝트(직업훈련, 기초교육 등), 물자지원, 연수생 초청, 전문가 파견 등으로 나타나고 있음.

국제사회의 확대요구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ODA의 재원확대가 불가피한 바, 교육부문 재정지원 확대를 통하여 외국인 유학생 유치와 관련한 예산을 대폭 확대하여 사업활성화를 꾀할 수 있을 것임.

○ 대학교육의 국제화를 위한 자구노력

연세대학교는 언더우드 국제학부를 설립하여, “역유학”, 및 “방향선회” 현상을 이끌어 내고 있는 바, 외국인교수 확대 및 세계적 수준의 교육과정 운영으로 대학교육의 국제화를 선도하고 있음.

청주대학교의 경우, 외국인 유학생에 대한 50%등록금 감면정책을 추진하여, 학생등록률 감소에 대한 대비 및 대학교육의 국제화를 추진하고 있음.

○ 졸업자격 인증제도 활성화를 통한 대학의 국제화

외국어시험, 영어논문 제출 등 졸업자격 요건을 엄격히 하여, 대학교육의 국제화를 선도할 수 있는 바, 2004년 현재 63개 대학이 졸업자격 인증제도를 실시하고 있음.

졸업자격 인증제도 중 외국어시험 기준을 분석한 결과, 평균 608.4점을 졸업자격 기준점수로 정하고 있고, 최저 기준점수는 366.6점, 최고 기준점수는 841.6점으로 나타나고 있는 바, 평균점수에 대한 현실성있는 조정이 필요함.

웹사이트: http://www.happyschool.or.kr

연락처

이주호의원실 02-788-2669

국내 최대 배포망으로 보도자료를 배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