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과 한국노총 조합원 전체를 합치면 180만명 정도로 그대로 보면 국민 전체의 3%정도니 앞의 발언은 문제삼지 않겠다. 그러나 김대환 장관이 국민을 대표하는 장관이라는 발언에 이르러서는 우리는 황당함을 금할 수 없다. 장관은 대통령이 ‘임명’하는 직책이다. 김대환 장관은 노무현 대통령이 임명한 사람이다. 상식적으로 180만명으로 구성된 양대노총과 노무현 대통령 한명에 의해 임명된 김대환 장관, 누가 더 국민을 대표하는가?
김대환 장관은 단지 대통령에 의해 ‘임명’되었을 뿐인데, 대통령과 같이 전체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선거에서 선출된 것인 양 착각을 하는 모양이다. 장관이라는 사람이 이런 몰상식적이고 황당한 과대망상에 빠져있으니 그의 눈에 자기는 국민을 대표하고 노동자들은 한줌에 불과한 것으로 보이는 병적 현상이 일어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다.
김대환 장관, 제발 좀 현실을 직시하시라. 당신은 국민에 의해 선출된 것도, 따라서 국민을 대표하는 것도 절대 아니다. 당신은 그냥 노무현이라는 ‘단’ ‘한 명’의 국민에 의해 임명되었을 뿐이다. 노무현 대통령이 ‘국민 자체’는 아니지 않는가? 그런 당신이 자기가 국민의 대표라는 과대망상에 빠져 180만명이나 되는 ‘국민’들을 인정할 수 없다고 발언하고 있으니 이것이 병적 수준에 이른 것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병은 고쳐야하고 환자는 치료받아야 한다. 그것이 김 장관을 위해서도, ‘국민’을 위해서도, 노동자를 위해서도 좋은 일이다. 김 장관의 조속한 입원치료와 쾌유를 빈다.
2005년 10월 12일(수)사회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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