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위, “출석부 ‘남학생 앞 번호, 여학생 뒷 번호’는 성차별”
ㄷ초등학교에서는 출석부 번호를 남학생에게는 1번부터, 여학생에게는 41번부터 부여하면서, 각 성별에서는 생년월일이 빠른 순서로 부여하고 있는데, 이렇게 한 이유는 다수 학생들의 남녀 구별관리 등 학생 관리상 편리함 때문이라고 주장하면서, 다음 학년도부터는 학부모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이름의 가나다 순이나, 생년월일 순 등 기타 방법을 고려하여 시행하겠다고 하였다.
그러나 국가인권위는 여학생에게 뒷 번호를 부여하는 관행은 어린 시절부터 남성이 여성보다 우선한다는 차별적 생각을 무의식적으로 갖게 할 수 있고, 남학생에게는 적극적인 자세를, 여학생에게는 소극적인 자세를 갖게 할 수 있으므로, 성별에 따른 차별이 발생하지 않도록 출석부 번호를 부여할 것을 권고하였다.
국가인권위는 이번 권고가 학생관리에 있어 불합리한 성차별적 관행이 없어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humanrights.go.kr
연락처
국가인권위원회 언론홍보담당 윤설아 02-2125-9771 F.02-2125-9779 이메일 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