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지난 10년 동안 지속적으로 선거연령 하향을 위하여 대학생, 청소년, 각계의 시민사회 단체들의 지속적인 요구를 통해 얻어진 결과였다. 이미 전 세계적으로 150여개의 나라가 18세 선거권을 채택하고 있다. 미국, 서유럽을 중심으로 해서 16세 청소년들에게까지 선거연령을 낮추려고 하는 흐름에 비하면 아쉬운 느낌이 있지만 40년 만에 선거연령이 하향되었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또한 국민의 4대 의무를 지고 있고, 사회적으로도 결혼까지 할 수 있는 나이라고 인정받는 19세에게 국민의 기본적 권리인 선거권을 준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우리는 어렵게 선거권을 얻은 만큼 이 소중한 표를 가치있고 올바르게 행사할 것을 약속한다.
첫째, 우리가 지난 12년 동안 받았던 교육과 학교 내 인권 탄압에 대한 심판을 할 것이다. 계속해서 강화되는 입시교육과 두발규제 등 학교 내 인권 탄압에 반대하여 청소년들이 올해 5월에 거리로 나와 촛불을 들었다.앞으로는 거리로 나오는 이러한 행위 말고도 기본적으로 우리의 뜻을 관철할 수 있는 선거권을 얻었음으로서 이런 학교 내 현실을 방관했던 기성 정당들을 심판할 것이다.
또한 대학 평준화를 통하여 1등부터 꼴등까지 순위만 가르는 교육이 아닌 진정한 인간을 위한 교육을 꿈꾸는 민주노동당에 투표할 것을 약속한다.
둘째, 대학생인 우리의 가장 큰 관심사인 등록금 문제에 대해 대안을 내놓는 정당에 한 표를 행사할 것이다. 현재 지속되는 신자유주의 흐름 속에서 교육의 공공성을 기본 교육이념으로 하는 국ㆍ공립 대학에서 조차 등록금을 사립대학 수준으로 올리려고 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서 최소한 1500만원의 등록금은 받아야 대학 운영이 가능하다는 어느 대학 총장의 한마디 한마디는 서민 가정 모두에게 비수를 꽂았다.
이러한 현실에서 우리는 돈이 없어도 실력이 되고 공부하고 싶으면 누구든 공부할 수 있는 무상교육을 약속한 민주노동당에 투표할 것을 약속한다.
셋째, 이십대 태반이 백수라는 우리나라에서 진정으로 우리를 위하여 일자리 창출과 기본적인 복지를 가능하게 하는 정당에 투표할 것이다.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11위 무역 대국이지만 아직도 전기가 끊겨서 촛불을 밝히다 죽는 것이 현실이다.
우리는 부의 재분배를 통하여 우리에게 일자리와 복지를 약속한 민주노동당에 우리의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우리는 깨끗하고 공정한 선거를 할 것을 약속한다. 흔히들 우리 젊은 층이 선거에 관심이 없다고 얘기한다. 그러나 우리는 반대로 묻고 싶다. 과연 누구를 위한 정치를 했느냐고? 우리는 정치권이 한번이라도 20대 초반을 위한 정책인 등록금 문제 해결을 위해 싸운 것을 보지 못하였다. 그리고 우리가 기억하는 정치인의 모습은 차떼기, 사과상자, 저 사람들이 과연 이 나라를 대표하는 국회의원이 맞을까라는 의문을 갖을 정도의 비상식적인 모습이었다.
그래서 앞으로 이러한 현실에 회피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적극적인 한 표로 다시는 그러한 정당과 국회의원이 이 땅에 뿌리지 내리지 못하도록 우리의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할 것이다.
2005년 10월 18일
기자회견 참가자 일동
웹사이트: http://www.kdlp.org
연락처
문승진 청년학생국장(016-9771-008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