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정 박희정 렉서스컵 선발, ‘렉서스컵 한류’ 잇는다

서울--(뉴스와이어)--LPGA에서 맹위를 떨친 한국 낭자군의 위력이 아시아팀(주장 박지은)과 인터내셔널팀(주장 애니카 소렌스탐)이 격돌하는 렉서스컵에서도 큰 힘을 발휘하고 있다. 바로 오늘 장정과 박희정이 합류, 현재까지 발표된 8명 중에서 무려 6명을 한국 선수로 채우는 ‘골프 한류’를 기록한 것.

렉서스컵 조직위원회는 26일 오늘, 브리티시 오픈 챔피언인 장정과 ‘글로리아 박’ 박희정이 사상 유례 없는 이번 여자 이벤트에 참가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들은 오는 12월 9~11일까지 싱가포르 타나 메라 CC에서 펼쳐지는 렉서스컵 대회에서 이미 참가가 확정된 다른 선수들(박지은, 한희원, 김주연, 이미나)과 한 팀을 이룰 예정이다.

이런 ‘한류’에 맞서 애니카 소렌스탐이 이끄는 인터내셔널팀은 카린 코크(Carin Koch)와 소피 구스타프슨(Sophie Gustafson) 등 최강의 ‘스웨덴 듀오’를 선발, 아시아팀과 마찬가지로 주장의 출신국가 선수들을 고루 선발했다.

“사상 최초 이벤트인 이번 렉서스컵에 이처럼 뛰어난 세계 최정상급의 선수들이 다수 출전한다는 것은 이번 이벤트에 큰 힘을 실어주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선발된 선수들은 LPGA 투어에서 모두 그 실력을 입증 받은 선수들로서, 양팀이 렉서스컵의 첫 트로피를 놓고 경쟁하는 것은 관중들에게 주목할만한 매우 흥미로운 팀 매치 플레이 장면들을 선사할 것입니다” 도요타자동차 APAC M. 타케모토 사장은 이렇게 말했다.

152cm의 키로 ‘투어 최단신’인 장정은 지난 7월 Weetabix 여자 브리티시 오픈 우승으로 첫 토너먼트 우승을 거머쥔 ‘작은 고추’다. 의심할 여지 없이 확실한 아시아팀의 ‘주전’으로, 동료들 사이에선 ‘JJ’로도 알려져 있기로. 올해 25세로, 무려 6년간의 LPGA 무명 생활을 극복해 낸 준비된 스타다. 한국선수로는 박세리, 박지은, 김주연 이후 4번째로 메이저 토너먼트 승리를 거뒀으며, 이중 브리티시 오픈 우승은 지난 2001년 박세리 우승 이후 그녀가 두 번째다. 김주연과 함께 소렌스탐의 시즌 내 그랜드 슬램 달성 계획을 좌절시킨 장본인으로, 소렌스탐은 US 여자 오픈에서 김주연에게 패배한 데 이어 브리티시 오픈에서 장정에게 무릎을 꿇었다. 기복 없는 플레이를 펼치는 선수 중 하나며, 이번 시즌엔 이미 10위권 성적을 12번이나 기록하는 등 12월 대회에서 뛰어난 열정적인 플레이를 선보일 것으로 주목 받고 있다.

렉서스컵과 같은 팀 이벤트에는 ‘처녀출전’인 그녀는 “한국 선수들과 맞서 싸우는 것이 아니라 한 팀으로 경쟁을 펼치는 것은 제게 있어 매우 드문 경우입니다. 애니카가 인터내셔널팀에 기라성 같은 선수들을 배치하겠지만 우리 또한 수준이 낮진 않습니다. 제가 보기에 아시아팀 선수들은 모두 기량이 뛰어난 선수들이므로 이번 렉서스컵에선 바라건대, 아시아 골프 역사에 첫 장을 기록할 수 있을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장정과 함께 아시아팀에 합류한 ‘글로리아 박’ 박희정은 렉서스컵의 ‘한류’를 더욱 강화할 전망이다. 박희정은 비록 지난 2년간 LPGA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했지만, 만 16세에 이미 호주 국가대표 선수를 지낸 바 있어 동료 골퍼들 사이에서 많은 존경을 받고 있다. 현재 상금 순위 8위에 올라 있으며, 얼마 전 막을 내린 삼성월드챔피언십에선 3위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올해 25세로, 같은 한국인 선수들과 한 팀을 이뤄 인터내셔널팀을 ‘제압’할 수 있는 이번 대회를 하나의 기회로 환영하고 있다.

“현재 컨디션은 점차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12월이면 최고조의 상태를 유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렉서스컵은 여자 골프계에 있어서 획기적인 사건이며, 이를 통해 우리 아시아 선수들은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과 팀 이벤트로 대결을 펼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갖게 됐습니다. 아시아팀 선수들이 모두 자신의 컨디션을 최고조로 끌어올려 훌륭한 대회를 펼칠 것이라 확신합니다”

인터내셔널팀 또한 스웨덴 듀오인 카린 코크와 소프 구스타프슨의 가세로 ‘탄력’ 받았다. 이들은 솔하임컵 등의 팀 매치 플레이 이벤트에서 오랜 기간 팀 동료를 이뤘던 사이.

‘글래머 미녀’ 카린 코크(34세)는 올해 쾌조를 유지하고 있는 ‘준비된’ 렉서스컵 선발 후보였다. 올해 치른 19번의 토너먼트 대회에서 8번의 20위권 성적을 냈으며, Corona Morelia Championship에선 68-69-71-71 (279)의 성적으로 6타 차로 두 번째 LPGA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아시아 대 인터내셔널 구도의 팀 이벤트가 만들어진 것은 정말 매우 대단한 것입니다. 팀 이벤트는 라이벌 구도와 경쟁의식 등이 매우 높기 때문에 많은 관중을 끌어들일 수 있습니다. 솔하임컵의 경험을 살려 올해 12월 인터내셔널팀이 렉서스컵에서 확실히 승리를 거머쥘 수 있도록 도움이 되겠습니다”

카린 코크는 2000, 2002, 2003, 2005년 등 무려 4번이나 솔하임컵에서 유럽팀 대표로 출전한 바 있으며, 따라서 팀 이벤트에 매우 친숙한 편. 지난 2000년 솔하임컵에서 승리의 퍼팅을 날려 유럽팀에 승리를 안겨줬으며, 이로써 여자 프로 골프계에 하룻밤 사이 ‘신데렐라’로 급부상했다.

카린 코크와 함께, 소피 구스타프슨 또한 스웨덴 특급으로 나선다. 그녀는 올해 7월 초 브리티시 오픈에서 장정에게 일격패를 당한 바 있어 이번 대회가 과연 그녀의 설욕전이 될 것인지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당시 장정은 이미 2000년 이 대회 우승 경력이 있는 소피를 3타 차로 누르고 우승, 소피는 이번 대회가 상대 전적의 균형을 맞출 좋은 기회가 될 전망. Order of Merit 대회에서 지난 2000년, 2003년 2번 우승을 차지한 바 있으며, Ladies European Tour에는 첫 이름을 올렸다.

지난 2003년 일본 JGTO에서 열린, 많은 관중이 지켜보는 대회인 Casio World Open에서 사상 처음으로 남자 선수들과 대결을 펼쳤던 구스타프슨은 “솔하임컵이 끝나고 난 뒤, 코크나 애니카 같은 선수들과 올해 안에 팀 이벤트를 다시 펼칠 수 있다니 기쁩니다. 이들과 한팀으로 경기하는 것은 언제나 너무나 즐거운 것이었지요. 이번 인터내셔널팀의 선수 구성만 봐도 알 수 있듯이, 이번 대회는 아시아팀에게 확실히 큰 ‘도전’이 될 것입니다” 라고 말했다.

양팀 주장인 애니카 소렌스탐과 박지은은 이번 달에 계속 팀원들을 선발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렉서스컵에 선발된 선수들은 지난 10월 13~16일까지 펼쳐진 삼성월드챔피언십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선보였다. 소렌스탐은 LPGA 사상 두 번째로 같은 대회에서 5회 우승을 차지한 선수로 기록됐으며, 폴라 크리머와 박희정은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고 이미나와 나탈리 걸비스가 그 뒤를 이어 4위를 차지했다. 폴라 크리머는 지난 10월 23일 일요일 펼쳐진 Masters GC Ladies의 첫 플레이오프 홀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올해 두 번째 일본 타이틀을 차지, 자신의 주가를 한껏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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