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TV, 25부작 ‘가을오렌지’ 11월2일 첫방

서울--(뉴스와이어)--중국전문방송 중화TV는 11월2일부터 25부작 드라마 '가을오렌지'(감독 리샤오홍)를 매주 월 ~ 금요일 오후33시, 밤 9시 두차례 방영한다.

'가을오렌지'는 청말기 강남의 한 작은 마을을 배경으로 롱씨부인과 소작농 쉬우허로 대변되는 여성들의 주체의식과 자아각성과정을 밀도있게 그려낸 작품이다.

아이를 낳지 못한다는 이유로 남편으로부터 냉대를 받던 롱씨부인은 오렌지가 붉어지는 가을이 되면 남편이 돌아온다는 믿음으로 정성껏 오렌지밭을 경영한다. 어느날 소작농의 딸인 쉬우허를 만나고 자신의 젊은 시절 모습과 너무도 흡사한 그녀를 남편과 혼인시키고 아들을 낳아주길 기원한다. 하지만 쉬우허는 시동생 야오후이에게 연정을 느끼고 자신에게 주어진 봉건제도의 악습을 거부하면서 롱씨부인의 꿈은 멀어져 간다. 오렌지가 붉어가던 가을 롱씨부인은 쉬우허의 사랑을 찾아주게 되고... .

봉건사회의 여성에 대한 차별을 문제의식을 갖고 그려낸 감독 리샤오홍은 두번째 작품인 '붉은 가마'(1990)가 낭트영화제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했고 '가족사진'(1992)이 로카르노와 베를린영화제에서, '홍분'(1994)이 베를린영화제에서 은곰상을 수상하는 등 80년대 후반에서 90년대 초반에 걸쳐 국제무대에 중국영화열기를 몰고온 중국5세대 감독군의 유일한 여성감독으로 중국사회 속에서 여성과 가족의 문제에 천착하는 작품들로 독보적인 지위를 얻었다.

롱씨부인역의 꾸이야레이, 쉬우허역의 조우쉰, 야오후이역의 황레이등 탄탄한 배우들은 리샤오홍 감독과 조화를 이루면서 뛰어난 연기력을 선사했다.

2000년 CCTV에서 방영돼 높은 관심을 끌었던 '가을오렌지'는 중국 소주에 있는 드넓은 오렌지 농장에서 촬영돼 감독 특유의 수채화 같은 화면구성과 예술적 완성도로 비극적 상황 속에서도 인간미를 그려낸 작품이다.



웹사이트: http://www.chinatv1.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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