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www.speedbank.co.kr)가 8.31대책 발표 직전인 8월 넷째 주 이후부터 최근(10월25일 기준)까지 서울지역 일반아파트 1353개 단지 92만3020가구를 대상으로 매매가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종로구 창신동 동대문아파트 9평형이 34.15% 오르며 서울시내 아파트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송파신도시 호재로 급등세를 보인 송파구 마천동 한보 43평형(29.17%)과 송파구 마천동 대성 25평형(25%), 상계뉴타운 인근에 위치한 노원구 상계동 임광 37평형(26.32%) 등이 20%가 넘는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리모델링 증축 규제 완화로 수혜가 예상되는 광진구 광장동 워커힐 67평형(19.61%)과 도봉구 창동 상계주공19단지 32평형(18.31%) 등도 같은 기간 10% 이상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8.31대책 이후 높은 가격상승을 나타낸 대다수 단지들은 신도시조성 및 뉴타운 개발 등 정부가 향후 역점적으로 추진하게 될 개발사업의 호재를 안고 있는 단지들로 특히 올해 8월 새롭게 지정된 3차 뉴타운 수혜지역과 신도시가 조성되는 주변 지역의 아파트를 중심으로 큰 폭의 오름세가 이어졌다. 또한 지역 전체적인 분위기와 무관하게 리모델링, 재건축 등 개별적으로 뚜렷한 개발호재가 있어 큰 폭으로 상승한 개별단지들도 눈에 띈다.
종로구 창신동 동대문
8.31대책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종로구 창신동 동대문아파트 9평형은 지난 8월 말 창신뉴타운이 3차 뉴타운 후보지로 지정된 데 이어 이달 1일 청계천이 개장되는 등 호재가 겹치면서 두드러진 상승세를 나타냈다. 8.31대책 이후에만 3500만원 오르면서 34.15%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 현재 1억3500만~1억4000만원 선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한편 종로구 창신1∼3동, 숭인1동 일대 25만4342평 규모의 창신뉴타운은 주거+도심형으로 개발될 예정으로, 현재 주변환경은 매우 열악한 상황이나 입지상 종로 및 동대문 등 도심권과 가까이 위치해 있고 지하철 1·4(동대문역)·6호선(창신·동묘앞역) 등 교통이 편리한 역세권 지역으로 향후 발전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곳이다.
송파구 마천동 한보, 대성
8.31대책으로 송파구 재건축단지들이 눈에 띄는 하락세를 보이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거여, 마천동 일대 주요 아파트들은 ‘송파신도시’건설 발표 영향에 힘입어 8.31대책 이후 꾸준한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 8월 거여·마천 일대가 3차 뉴타운 후보지로 이미 지정된 상태로, 신도시조성과 뉴타운 개발의 더블호재로 인해 기대심리가 높아지면서 8월말 이후 이 일대 집값은 큰 폭으로 오른 상태다.
29.17%의 변동률을 나타내며 서울에서 두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송파구 마천동 한보아파트 43평형의 경우, 8.31대책 이후에만 무려 7000만원이 올라, 현재 시세는 3억원~3억2000만원 선에 이른다. 또한 마천동 대성 25평형도 8.31대비 3500만원 오르면서 25%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송파신도시(200만평)는 판교(282만평)에 버금가는 규모로써 교육, 교통, 생활여건이 뛰어난 강남권에 위치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인근 장지지구, 문정지구 개발과 맞물려 일대가 대규모로 개발될 예정으로 수요자들의 집중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곳이다.
노원구 상계동 임광, 상계역 대림
20%가 넘는 상승률을 기록한 노원구 상계동 일대 단지들은 상계뉴타운과 강북 광역개발의 수혜가 기대되면서 8.31대책 발표 이후로 가격이 크게 올랐다. 상계동 임광 37평형이 7000만원 올라 3억원~3억2000만원 선, 상계동 상계역대림 32평형이 2달 새 4500만원 호가가 오른 2억3000만~2억5000만원 선으로 8.31대책 이후 각각 26.32%, 23.08%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동작구 본동 신동아
노량진뉴타운에 이어 흑석뉴타운이 3차 뉴타운으로 지정되면서 동작구 일대는 8.31대책 발표에도 불구 꾸준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한강조망이 가능하고, 강남권과 인접해 입지적으로 우수한 흑석뉴타운 주변 지역은 뉴타운 개발호재와 함께 2007년 9호선 개통 호재도 기다리고 있어 8.31대책 발표에도 불구 이들 호재로 인해 수혜가 예상되는 단지를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노량진뉴타운과 흑석뉴타운 사이에 위치하고 있고, 한강조망이 가능하며 향후 9호선 개통의 직접적인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되는 본동 신동아아파트는 35평형이 8.31대비 3500만원 오르며 14%의 상승률을 기록, 현재 2억7000만~3억원 선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영등포구 여의도동 서울, 삼부
10% 이상의 상승률을 나타낸 영등포구 여의도 일대 서울, 삼부 등은 여의도 고밀도지구개발계획 구체화 및 통일주차장부지 개발, 지하철9호선 개통 등의 개발호재로 기대심리가 작용되며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특히, 13.79%의 상승률을 기록한 여의도동 서울 50평형은 통일주차장부지가 인근에 위치해 있어 타 단지에 비해 사업추진이 빠를 것으로 기대됨에 따라 대책 이후 2억원 이상 상승해 현재 15억원~18억원 선의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광진구 광장동 워커힐
지난 9월 리모델링 증축규제가 크게 완화되면서 각 지역별로 수혜가 예상되는 리모델링 추진 단지들의 오름세가 이어진 가운데 광진구 광장동의 워커힐 역시 큰 폭의 가격상승을 나타냈다. 67평형이 8.31대책 대비 무려 3억원 가까이 상승해 현재 14억5000만~16억원선으로 19.61% 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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