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땅출판사, ‘내 이름은 김다혜’ 출간

자유, 인권, 페미니즘, 이데올로기, 신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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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땅출판사
2021-11-02 13:14
서울--(뉴스와이어)--좋은땅출판사가 ‘내 이름은 김다혜’를 펴냈다.

‘내 이름은 김다혜’는 1980년대 초 북한에서 태어나 격동의 시대를 온몸으로 부딪치며 살아온 저자의 ‘기억의 조각’들로 구성됐다. 이 책은 크게 두 파트로 구성된다. 전반부는 저자가 북한에서 유년기, 청소년기, 청년기를 보내고 북한을 탈출한 시기까지의 기록을 담고 있다.

저자는 공산권 붕괴를 앞둔 1980년대에 북한에서 유년기를 보냈으며 전국적으로 수많은 아사자가 발생한 ‘고난의 행군’ 시기에 청소년기를 보냈다. 유년기 시절에 겪었던 림수경 방북 사건(1989년)과 김일성 사망 사건(1994년), 청소년기에 겪은 정주영 소 떼 방북 사건(1998년)과 제1차 남북정상회담(2000년), 20대 청년기에 겪은 북한 핵실험(2006년)과 제2차 남북정상회담(2007년) 등은 한반도 현대사의 굵직굵직한 사건들이다. 이 책의 전반부에서 저자는 해당 사건들이 북한 사람들에게 어떻게 비쳤는지, 당시 직접 겪었던 연령 때의 관점에서 상기 사건들을 덤덤한 듯 섬세하게 그려내고 있다.

이 책의 후반부는 2012년에 ‘자유의 땅’ 대한민국 품에 안긴 저자의 ‘남한 정착기’를 담고 있다. 저자는 한국에 입국한 뒤 여대생으로서의 새 삶을 시작했다. 대학에서 ‘여성학’이라는 수업을 통해 ‘여성 인권’과 ‘페미니즘’에 대한 개념을 알게 된 저자는 감격과 흥분에 휩싸였다. 인권 존중 사상과 페미니즘이야말로 무자비한 인권 탄압 국가이자 가부장적 사회인 북한의 독재 정권을 단죄할 수 있는 가장 큰 무기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저자는 차츰 한국 페미니즘에 대해 회의적인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이 땅의 자칭 여성 인권 운동가라고 외치는 사람들의 말과 행동은 보편적 여성주의, 보편적 인권과는 거리가 멀었기 때문이다. 오로지 자신들의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른 선택적 페미니즘, 선택적 인권을 추구하는 것이 이 땅의 페미니스트들 현주소라는 것을 깨달은 것이다.

이 책은 단순히 한 탈북 여성의 탈북기에만 머무르지 않는다. 북한, 중국, 한국, 일본 사회를 두루 경험해 본 여성만이 가질 수 있는 총체적인 관점에서 한국 페미니즘의 허와 실을 드러낼 뿐만 아니라 때 묻지 않는 순수한 눈으로 우리 사회의 구조적인 모순을 찾아낸다. 아울러 독자들에게 북일 국교 정상화 협상 및 일본인 납치 문제 등 북일관계를 둘러싼 포괄적인 이해를 증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

‘내 이름은 김다혜’는 교보문고, 영풍문고, 예스24, 알라딘, 인터파크, 도서11번가 등에서 주문·구매할 수 있다.

좋은땅출판사 개요

도서출판 좋은땅은 1993년 설립해 20여 년간 신뢰, 신용을 최우선으로 출판문화 사업을 이뤄왔다. 이런 토대 속에 모든 임직원이 성실함과 책임감을 느끼고, 깊은 신뢰로 고객에게 다가가며, 사명감을 바탕으로 출판문화의 선두 주자로 어떠한 원고라도 세상에 빛을 보게 해 독자가 더 많은 도서를 접하고, 마음의 풍요와 삶의 질을 높이도록 출판 사업의 혁신을 이뤄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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