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www.speedbank.co.kr)가 10월 한달 동안 서울 및 경기지역 주상복합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서울은 0.11% 오른 반면, 경기는 -0.04% 하락해 지난 1월 이후 처음으로 월간변동률이 하락세를 나타냈다. 전반적으로 짙은 관망세 속에 경기지역은 수요 위축에 따른 시장 침체가 더욱 두드러진 모습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에서는 양천구가 1.53%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고, 이어 송파구(0.16%), 마포구(0.09%), 강남구(0.04%)가 차례로 오름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서대문구를 비롯한 이외 지역은 관망세가 이어지면서 전월 대비 변동이 없었다.
양천구는 전반적으로 매물이 큰 오름세를 보였으며 특히 목동 하이페리온I의 시세 상승이 두드러졌다. 2003년에 입주한 하이페리온I은 목동의 노른자위에 위치해 교통이 편리하고 학군이 뛰어나 거래가 원활한 편이기 때문. 63평형의 경우 지난 달보다 5000만원 상승해 13억~17억원 선에 시세가 형성됐다. 또한 인근 신정동 삼성쉐르빌도 하이페리온I의 시세 상승에 힘입어 동반 상승했으며 56평형의 경우 지난 달보다 2500만원 상승한 8억5000만~9억50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송파구는 잠실동의 포스코더샵이 입주 1년차로 입주가 마무리되어 매물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브랜드 인지도가 높고 교통이 편리해 매수세가 꾸준한 결과 가격이 소폭 상승했다. 33A평형의 경우 4억2000만~4억6000만원으로 지난 달보다 1000만원 가량 상승했다.
마포구는 한화오벨리스크가 주로 오름세를 보였다. 매물이 거의 없는 상태로 인근에 지하철 5호선 마포역이 인접해 있어 종로 및 여의도와의 접근성이 좋아 수요자가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 중개업자의 설명이다. 15A평형의 경우 지난 달보다 390만원 상승한 1억4000만~1억65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경기지역은 시세가 0.04% 다소 하락함에 따라 지난 1월 이후 최초의 하락세를 기록하였다. 하남시가 0.36% 하락하고 나머지 지역은 변동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하남시의 경우 신장동의 성원상떼뷰가 소폭 하락세를 보여 경기지역 전체 월간 변동률에 영향을 미쳤다. 17평형의 경우 지난 달보다 450만원 하락해 8000만~9100만원에 시세가 형성됐다.
9월 전세시장은 서울이 0.14%, 경기가 0.43% 상승해 지난달(서울 0.14%, 경기 0.38%)의 상승 분위기를 이어갔다. 이는 아파트와 마찬가지로 전반적으로 주상복합 전세 매물이 매우 귀할 뿐더러 특히 직주거리가 근접하거나 역세권에 대한 매물의 선호도가 매우 두드러졌기 때문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마포구의 변동률(0.77%)이 가장 두드러졌고 종로구(0.48%), 송파구(0.28%)가 차례로 오름세를 보였다.
마포구는 매물이 전반적으로 오름세를 보였고 특히 역세권에서 가까운 한화오벨리스크 16평형의 경우 지난달보다 250만원 상승한 9500만~1억500만원에 시세가 형성됐다. 또한 서교동의 대우미래사랑도 27평형의 경우 지난달보다 250만원 상승하여 1억4000만~1억5000만원 선에서 거래되었다.
종로구도 내수동 파크팰리스가 전세 물량이 매우 부족하고 직주여건, 교통 및 편의시설이 좋아 인기가 지속 상승함으로써 55A평형의 경우 지난 달보다 2500만원 상승한 4억5000만~5억5000만원 선에 거래됐다. 또한 송파구 잠실포스코더샵 33C평형도 1500만원 상승한 2억2000만~2억4000만원에 시세가 형성됐다.
그 밖에 경기지역은 성남시(0.89%)가 전반적으로 시세가 상승하며 하남시(0.28%)와 더불어 경기도 전체의 변동률을 주도하였다. 분당구 정자동의 삼성아데나루체는 주거여건이 좋아 수요자가 많은데 비해 물건이 품귀해 시세가 상승하였으며 34평형의 경우 지난 달보다 3000만원 상승한 3억1000만~3억5000만원 선에서 거래되었다.
또한 하남시의 진도로르빌의 경우 맞벌이 부부의 수요가 많은 편으로 22평형의 경우 지난 달보다 500만원 상승하여 8500만~9000만원으로 시세가 형성됐다.
주상복합분양권 시장은 서울이 0.01% 올라 지난 달과 상승폭이 같았다. 주상복합분양권 시장 역시 거래가 전반적으로 침체되었으며 매도, 매수자의 관망 동향이 짙어 보합세를 유지하는 분위기 속에 종로구가 0.37% 상승하고, 송파구는 0.02% 하락하였다. 반면, 경기지역은 가격 변동 없이 보합권에 머물렀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종로구의 광화문스페이스본(1단지)의 경우 도심 중앙에 위치하여 교통이 편리하고 주변 편의시설이 발달되어 있어 시세가 꾸준히 오른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55R평형의 경우 지난 달보다 1000만원 상승한 9억~9억5000만원에 시세가 형성되었다.
반면 송파구의 더샵은 8.31 대책 이후 전반적으로 거래가 장기침체되기 시작하면서 가격이 하락하였으며 54평형의 경우 지난 달보다 5000만원 하락한 8억4000만~11억원에 시세가 형성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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