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 권영길 임시대표, 전태일 문익환 묘소 참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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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1-07 14:56

서울--(뉴스와이어)--민주노동당 권영길 임시대표와 문성현 집행위원장 등 비상대책위원 10여명은 오늘 12시 경기 마석 모란공원을 찾아 전태일 열사, 고 문익환 목사 등의 묘소에 참배했다.

권영길 임시대표는 민족민주열사 추모비 앞에서 헌화한 뒤 “재선 승리의 소식을 전해야 함에도 그러지 못해 무겁고 안타까운 마음으로 민족민주열사들을 뵙는다”며 “그러나 열사들이 군사독재와 천민자본의 폭압 속에서 새로운 길을 열었듯이 우리는 열사들을 가슴에 새기고 인간해방과 노동해방, 자주 평등의 세상을 만들어 갈 것 ”이라고 밝혔다.

모란공원 참배를 위해 오전 9시에 열렸던 비상대책위 1차 회의를 정회했던 민주노동당은 오늘 오후 3시부터 회의를 속개하고 비상대책위원 역할 구분 및 운영에 대한 논의를 지속한다. 또한 쌀, 비정규, 반전 반세계화 등 당면 현안투쟁과 당 쇄신방향 수립을 위한 실무체계 구성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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