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결혼원정기’ 스페셜 메이킹 공개
스페셜 메이킹 필름의 초반에는 우즈벡의 아름다운 풍광과 함께 배우와 스탭들의 파란만장한 촬영기가 펼쳐진다. 750명이 넘는 현지 조, 단역 배우들을 통제하며 정신 없이 촬영한 레기스탄 광장에서의 독립기념일 축제 장면과 미술팀의 탁월한 솜씨를 확인할 수 있는 압둘카심 사원에서의 화려한 결혼식 장면, 우즈벡 거리를 하루 종일 달리는 장면을 촬영하며 아침부터 밤까지 함께 뛰는 배우와 스탭들의 모습은 우즈벡의 노을만큼이나 아름답다.
이번에 공개된 스페셜 메이킹 필름의 주인공은 다름아닌 <나의 결혼원정기>를 위해 땀 흘린 모든 스탭들이다. 만택(정재영)이 라라(수애)를 보며 가슴 떨려 했던 트럼바이 전차 촬영 장면의 카메라 밖에는 트럼바이를 손으로 끌고 미는 양국의 스텝들이 있고, 만택이 라라와 포도를 먹으며 다시 없이 행복한 한때를 보내는 철수 바자르 시장 장면 뒤에는 50도를 오르내리는 더위에 지쳤으면서도 웃음을 잃지 않는 스탭들이 있다. 서로에게 한국과 우즈벡은 낯선 나라였지만, 70일간의 촬영이 끝나고 타슈켄트 공항에서 이별의 순간이 왔을 때 양국의 스탭들은 부둥켜 안고 눈물을 흘린다. 한국 스탭을 “우리 형”이라 부르는 우즈벡 스탭, “엄마 같다”며 우즈벡 스탭을 꼭 껴안는 한국 스탭의 모습은 한국과 우즈벡의 구분을 무색하게 한다.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내일 또 만나요”라는 뜻의 우즈벡 인사말 “다 자쁘뜨라”라고 인사하며 다시 만날 날을 기약하는 스탭들의 모습은 가슴 뭉클한 감동을 준다.
약 두 달간의 우즈베키스탄 촬영기간 동안 친구처럼 가족처럼 서로에게 의지한 배우와 스탭들의 설레는 첫 만남에서부터 아쉬운 이별의 순간까지 따뜻하게 담아내고 있는 이번 스페셜 메이킹 필름은 영화 만큼이나 따뜻했던 우즈벡 현장의 분위기를 그대로 전해주고 있다.
<말아톤>, <웰컴 투 동막골>의 뒤를 잇는 웃음과 감동의 휴먼 대작 <나의 결혼원정기>는 11월 23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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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10월 30일 16: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