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빠르면 11월말부터 발코니 확장이 합법화될 것으로 발표되면서 이에 대한 찬반 양론이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많은 일반인들은 발코니 일부만 확장해서 사용하는 절충안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www.speedbank.co.kr)가 10월 28일부터 11월 8일까지 사이트를 방문한 네티즌 415명을 대상으로 ‘발코니 확장 합법화에 대한 찬반 양론이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귀하의 아파트라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라는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발코니 기능을 살리기 위해 거실이나 방 중 일부만 확장하겠다’고 답한 응답자가 전체의 44.58%인 185명으로 가장 많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공간을 넓게 사용할 수 있는 만큼 확장하겠다’고 대답해 적극적인 확장 의지를 보인 응답자는 전체의 21.2%인 88명에 그쳐 비교적 낮게 나타난 반면, 대체로 거실쪽만 확장하거나 또는 작은방 쪽은 확장하되 안방쪽은 넓히지 않는 등 절충안을 검토중인 사람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발코니 확장으로 인한 넓은 공간활용과 개방감이 커지고 조망권이 좋아지는 장점은 누리되, 빨래를 널고 수납할 수 있는 공간뿐만 아니라 사생활 보호라는 측면까지 고려하는 발코니 자체의 고유 기능도 살리겠다는 의도가 더 높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반면,‘소음 및 난방문제 등이 우려되므로 확장하지 않겠다’고 응답한 사람은 전체의 34.22%(142명)으로 일각에서 소음과 냉ㆍ난방의 효율성이 떨어지는 등의 부작용을 지적함에 따라 발코니 고유의 기능을 해치지 않겠다는 뜻을 보였다.

발코니 확장에 따른 위험 경고가 잇따르고 있는 상황에 여러 문제점과 불편을 감수하면서까지 굳이 확장하고 싶지는 않다는 것.

수요자들의 주거에 대한 의식 변화와 함께 드디어 음지에서 양지로 끌어올려진 발코니 확장 문제는 난방과 소음 문제 등의 단점에다 화재시 대피공간 부재와 어린이 추락사고 위험 등 다양한 안전문제들이 강력하게 제기됨에 따라 집을 좀 더 넓고 쾌적하게 쓰고 싶다는 소비자들의 바람과는 또 다르게 그야말로 아파트 시장의 ‘뜨거운 감자’가 되고 있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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