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권여당을 비롯한 정치권이 김대중 전 대통령의 언질에 환호를 올리기도 하고, 풀이 죽기도 한다.
며칠전 김대중 전 대통령의 “여러분이 나의 계승자”라는 말 한마디에 여당은 갑자기 득의양양해졌다.
집권여당이 국민의 마음을 얻기 보다는 옛 정치인에 기대는 정치를 하려는 것은 아닌지 우려스럽게 하는 대목이다.
정작 속속 그 실체가 드러나고 있는 국민의 정부 시절 도청 파문에 대해서는 집권여당 누구도 책임 문제를 거론하지 않고 있다. 지역주의와 구태라는 3김 정치의 유산도 이 시점에서는 아무 문제가 되지 않는 듯 하다.
3김정치로 부터 벗어나겠다는 것이 열린우리당 창당 배경 아니었는가.
정치의 길은 옛 정치인의 후광에 있는 것이 아니라 국민 속에 있다. 민생과 개혁이 그 요체이다.
우리 정치가 옛 정치인에 대한 충성경쟁으로 퇴행의 길을 가지 않기를 바란다.
부대변인 김 성 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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