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 권영길 임시대표 : 당 비대위가 대외적으로 공식적인 나들이로 비정규직 동지들을 만나는 것이 처음이다. 비대위 발족하면서 비정규직 문제는 최우선 과제로 해야 한다고 했다. 누구를 처음 만날 것인가 했는데 비정규직 동지를 우선 만나는 것으로 설정했다. 민주노동당 비대위는 비정규직 동지들과 만나고 비정규직과 함께 당을 강화할 것이다. 우리가 여기 온 것은 그런 의지를 밝히고 국회에서 비정규직 관련 법안을 우리가 승리하기 위함이다. 여러분의 의견을 바란다.

◎ 주붕희 위원장 : 2000년 파견법으로 방송노동자 해고의 당시를 기억하고 있다. 당시 회의실이 마땅치 않아 화장실에서 회의할 때 권 대표가 당 회의실을 사용토록해 주는 등 많은 도움이 있었다. 2001년도에는 파견법 철폐가 당 사업의 핵심이었다. 2002년, 2003년 투쟁에서도 당의 깃발이 안 보일 때가 없었다. 그러나 원내에 들어가면서 당의 깃발이 보이질 않았다. 5월 노동절과 11월 노동자대회가 전부였다. ‘당도 관료화되고 있구나’를 느끼고 있다. 나는 ‘당이여 다시 일어나라, 눈을 떠라’ 얘기한 적 있다. ‘지난 10년을 돌아보라’ 얘기한 적 있다. 비정규 노동자들이 당에 바라는 것은 과거 우리에게 보내주었던 사랑을 다시 기억해 주었으면 하는 것이다. 지난 대선, 총선 때 파견법 철폐가 중심에 있지 않았다. 몇 몇 의원분들에 의한 발언만 있을 뿐 당 전체가 이 문제를 묻어버리고! 있다는 것을 느낀다. 민주노동당의 사랑이 비정규직 노동자에게 돌아와주기를 바란다. 또한 당 노동위원회가 있지만 비정규직과 정규직이 화합할 수 있는 방안이 모색되어 중앙뿐만 아니라 지역까지 확대되기를 바란다.

◎ 박대규 부의장 : 특수고용직이 40일째 단식농성을 하고 있다. 그러나 비정규직 철폐 얘기를 하지 않는 사람이 없지만 이 농성장에 오는 사람이 없다. 당에 요구하겠다. 당에서 비정규직 연대회의와 노무현 대통령이 만날 수 있도록 노력을 해달라. 비정규직의 현실을 대통령을 만나 토론하고 싶다. 또한 비정규직 단위가 재정이 어렵다. 재정지원을 노력해 달라. 또한 건교위에 당 의원이 배치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건설사들의 비리를 국회차원에서 대응해야 한다.

◎ 권영길 임시대표 : 비정규직 투쟁과 관련하여 당이 노동자와의 관계를 재정립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다. 비정규직 노동자들과 거의 일상적으로 만나 얘기를 나누고 투쟁방향을 논의하는 등 대화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지금부터 허심탄회하게 할 얘기를 해야 한다. 지역위원회에서도 비정규직 문제해결을 위해 진행하고 있으며 그 사례를 모아 정형을 만들고 있는 중이다. 몇 가지 모델을 만들어 대응할 것이다. 박 부의장의 제안을 어떻게 풀 것인가 고민하겠다.

◎ 단병호 의원 : 비정규직 문제 해결이 왜 안됐을까 고민해 봤다. 당이 울산에서 비정규직으로부터 외면 받았다고 생각한다. 이제 당이 달라져야 한다. 오늘 간담회가 유익했고 이제 당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것이며 그럴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당은 비정규직 문제해결을 위해 전일적인 체계가 갖추어져야 하며 사람과 재정이 충분히 마련되어야 한다. 또한 비정규직 노동자 여러분께도 바라는 점이 있다. 감성과 이성을 혼돈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당에 못마땅한 것이 있겠지만 이성적으로 판단해야 한다. 울산선거에서 느낀 것이다. 우리가 잘못했지만 그러나 당에 섭섭하더라도 이성적으로는 비정규직 노동자 여러분이 당을 발전시킬 주체이며 임무를 가져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올해 국회에서 비정규직 문제와 관련하여 이미 상이 나와 있다. 정부여당은 반드시 처리하려 할 것! 이다. 그런데 정부여당의 안은 어떻게든 막을 수 있겠지만 우리안의 통과를 강제시키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 그것은 밖에서 여러분이 어떻게 싸우는가에 달려있다. 함께 공동으로 해야 하는데 국회에서 막고 싸우는 것만으로는 비정규직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이다. 남은 기간 동안 제대로 된 싸움을 해야 하며 서로 머리를 맞대야 한다.

◎ 구권서 의장 : 비정규직 문제는 당과 떼어놓고 얘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고 본다. 비정규직 문제의 화살이 정권이 아니라 민주노총 혹은 민주노동당으로 가는 것을 제 방향을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 권영길 임시대표 : 여러분의 얘기 소중히 간직하겠다. 서로 마음을 열고 머리를 맞데 비정규직 문제를 반드시 해결하자. 소중한 말씀 감사드린다.

참석 : 권영길 임시대표, 구권서 비정규연대회의 의장, 단병호 의원, 문성현 집행위원장, 정종권 비대위원, 이용길 비대위원, 김은진 비대위원, 윤난실 비대위원, 박대규 비정규연대회의 부의장, 오민규 비정규연대회의 집행위원장, 주붕희 KBS비정규위원장
브리핑 : 김배곤 부대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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