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대학생 10명 중 6명 “데이트 비용 남녀 함께 부담”
대학생 대상 인터넷신문 미디어캠퍼스(www.imcampus.com 대표 김정태)가 지난 11월 9일부터 16일까지 8일간 미디어캠퍼스 사이트를 방문한 대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데이트 비용, 누가 내세요?’라는 주제의 설문조사에서, 전체 응답자 541(남자 242 / 여자 299)명 중 60%인 327명의 대학생이 “나눠서 낸다”고 답했다. “남자가 다 낸다”고 한 대학생은 21%(114명)에 불과했다.
나눠 낸다고 한 대학생 중 182명(34%)은 “나눠 내지만, 돈 있는 사람이 더 낸다”고 답했고, 이어 “번갈아 낸다”(149명, 28%), “반반씩 낸다”(88명, 16%) 순이었다. 한편 8명(1%)은 “여자가 다 낸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이 같은 결과는, 데이트 비용을 남자만 내야 된다는 생각이 점차 바뀌어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아이디 ‘84ssun’은 “요즘엔 여자도 내는 편”이라고 댓글을 올렸다. ‘boll30’ 역시 “같이 내는 게 좋다”고 밝혔으며, ‘dizzy5’도 “번갈아 내거나, 더치 페이를 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jse0314’는 “같이 내도, 남자가 훨씬 많이 내지 않나?”는 의문을 제기했으며, ‘white77’ 역시 “미팅은 거의 100% 남자가 낸다”고 답했다. 그밖에 ‘ss0733’는 “여자가 괜찮은 편이면 남자가 다 내고, 그렇지 않으면 지갑을 두고 나간다”고 다소 장난스러운 글을 올렸다.
한편 데이트 비용 부담에 대한 의견이 남녀별로 엇갈려 눈길을 끌었다.
“남자가 다 낸다”고 답한 114명 중 남자의 비율은 무려 68%. 그러나 나눠서 낸다는 항목을 좀더 분석해 보면 얘기가 달라진다. 여학생들은 60% 가량이 나눠서 낸다고 답했기 때문이다.
“나눠 내지만, 돈 있는 사람이 더 낸다”(182명 중 남 42%, 여 58%), “번갈아 낸다”(149명 중 남 31%, 여 69%), “반반씩 낸다”(88명 중 남 42%, 여 58%) 라는 수치가 이를 방증한다.
이에 대해 미디어캠퍼스의 이혜경 편집장은 “남의 떡이 커 보인다는 말이 있듯이, 상대적으로 자신이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하는 것처럼 느껴지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미디어캠퍼스 개요
대학생 매체 미디어캠퍼스(www.imcampus.com)는 대학생 회원 200만 명을 보유한 대학생포털 해피캠퍼스(www.happytcampus.com)의 미디어 부문입니다. 지난 10월1일 창간한 미디어 캠퍼스는 ‘캠퍼스를 넘어서’라는 슬로건으로 대학생과 사회, 기업을 연결하는 징검다리가 되고자 하는 매체입니다. 취재 기자 16명을 보유하고 자체 취재 기사를 내보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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