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경야독하며 농업의 젊은 피가 되려던 젊은 농부도 희망과 삶을 던졌다.
귀농하여 새롭게 농사일을 해 보려던 새내기 농민도 죽음을 선택했다.
남녀노소가 따로 없이 죽음을 이어가고 있다.
도대체 얼마나 더 죽어야 하는가.
오늘 새벽 귀농하여 새로운 삶을 꿈꿔오던 경북 상주 농민 오추옥씨가 끝내 유명을 달리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
절망에 빠져 있을 유가족과 농민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
농사를 짓고 생명을 키우며, 먹거리를 생산한다는 것이 죄가 되고 죽음의 이유가 되는 나라이다. 한달새 벌써 두명의 젊은 농부가 스스로 삶을 끊었다. 참담하다는 표현도 부족할 뿐이다.
언제까지 이런 비극적 죽음의 행렬을 목도해야 하는가.
고 오옥추 농민은 13일 오후 8시경 농약을 마시기전 “수입개방 반대한다”, “우리 농민 대 죽는다”는 유서를 남겼다.
일말의 희망만 있었어도 들풀처럼 다시 일어나는 것이 농부들이다. 절망보다는 희망에 끌리는 것이 농사일이다. 노무현 정부는 일말의 희망조차도 보여주기를 거부했다. 농민이 살아야할 근거를 허물어 버렸다.
이땅의 농민을 다 죽일 작정이 아니라면 정부는 쌀 비준안 강행 처리를 즉각 포기해야한다. 3자 협상을 통한 농업의 근본 대책 마련에 즉각 동참해야 한다. 더 이상의 죽음은 막아야 한다.
농민의 분노와 절망이 한계를 넘고 있음을 정부여당은 똑똑히 봐야 한다.
아울러 농민들에게도 호소한다. 죽지말고 살아서 희망을 만들어 가자. 민주노동당과 국민이 함께 할 것이다.
앞서간 분들의 희생을 헛되이 하지 않을 것임을 다짐한다.
다시 한번 고인의 명복을 빈다.
부대변인 김 성 희
웹사이트: http://www.kdlp.org
연락처
[중앙당]
* 대변인 홍승하 (018-220-0517)
* 부대변인 김배곤 (011-9472-9920)
* 언론국장 이지안 (010-7128-9796)
[국회]
* 부대변인 김성희 (019-254-4354)
* 언론국장 곽근영 (010-3227-258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