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동안 단식농성을 하다 갑작스러운 호흡곤란으로 병원으로 이송된 강기갑 의원이 어제 오후 4시에 의료진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병원에서 퇴원하여 단식농성을 계속할 의지를 밝혔다.
의원단은 의료진 소견에 따라 단식농성이 더 이상 불가하다고 계속 설득을 하였다.
강기갑 의원이 온몸을 던져 20여일간 단식 농성을 하였고, 그렇게 해서 농민들의 절절한 아픔을 원내에 전달하는데 충분히 역할을 하였다. 또 비대위 차원에서 전당차원으로 투쟁 대책을 마련하기로 하였다. 의원단 총회에서는 강기갑 의원이 단식농성을 중지할 것을 결정하고 설득하였다.
강기갑 의원은 “전국의 130여 곳에서 농성을 하고 있고 농민들이 계속 죽어가고 있다. 오추옥 농민의 장례식이 내일이다. 절절한 농심에 정치권이 미동도 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농민을 대표하는 의원으로 다소 체중이 빠지고 힘들다고 해서 어떻게 단식을 멈출 수 있느냐?”고 단식을 멈출 수 없다는 완강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의원단 총회에서는 23일 강행 처리에 대비해서 21일 5당 농촌 출신 의원 모임을 준비하기로 했다. 이 모임에서 강행처리에 대비해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이 농민들의 간곡한 절규를 무시하고, 농민단체와 협의해서 제안한 3자 협의기구 구성, 연내 처리를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민주노동당은 온몸을 던져 강행 처리를 막을 수밖에 없다.
이와 관련해서 5당 농촌 출신 의원들의 협력을 구하기로 했다.
오포 비리 의혹 관련
경기도 광주시 오포읍 아파트 사업 인, 허가 비리 의혹이 정치권의 당리당략적 공방으로 비화되고 있다.
민주노동당은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이 벌이는 정치공방을 공범들이 서로 상대로 벌이는 추악한 정치행태로 규정한다.
한나라당은 오포 비리 의혹으로 여당을 공격하기에 앞서 자신들이 한 일을 반성하고 국민 앞에 사죄부터 하여야 할 것이다. 한나라당 소속 광주 국회의원, 광주시장, 광주 시의원 등이 오포 아파트 비리로 이미 구속되었다는 것을 우리 국민들은 잊지 않고 있다.
‘똥 묻은 개 겨 묻은 개 나무란다’라는 옛말이 있다. 지금 한나라당의 꼴이 꼭 그 꼴이다.
열린우리당도 야당에게 정치적 공세를 할 처지가 되지 못 한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이미 언론 보도를 통해 정찬용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개입 의혹이 본격적으로 제기되고 있고 감사원을 통한 개입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여당과 청와대는 국민 앞에 겸허한 자세로 진실을 밝혀야 할 것이다.
아울러 정찬용 전 민정수석은 현 정부 들어서 수많은 의혹 사건들이 제기되고 있고 그때마다 정 전 수석의 개입 의혹이 끊이지 않고 있다. 왜 자신과 관련한 의혹이 끊임없이 제기되는지 겸허히 되돌아보고 국민 앞에 밝힐 것은 솔직히 밝혀야 할 것이다.
민주노동당은 검찰의 성역 없는 수사를 촉구한다. 이후 검찰 수사를 지켜보며 오포 비리 의혹의 진실 규명을 위해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다.
- 18일 14:30 국회 기자실
- 심상정 수석 부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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