떴다 정재영 유준상 콤비

서울--(뉴스와이어)--지난 93년 영화 <투캅스>의 안성기와 박중훈. 그들을 이어 2005년 한국영화 최고의 콤비가 탄생했다. 그들보다 더 웃기고, 더 깊어진 우정에 감동까지 안고 나타난 두 남자, 바로 영화 <나의 결혼원정기>(주연_정재영, 수애, 유준상/ 감독_황병국 / 제작_튜브픽쳐스)의 죽마고우 두 시골노총각 정재영과 유준상이다.

“촌놈이 촌스럽지, 서울시럽나?”

_정재영

이름 : 홍만택
나이 : 서른여덟
결혼 여부 : 숫.총.각
직업 : 신토불이 농사꾼
이상형 : 전원일기 ‘영남엄마’
“그래 목적의식이 없어서 우짜노,
눈에 쌍심지를 키고 봐야지”

_유준상

이름 : 박희철
나이 : 서른여덟
결혼 여부 : NO.총.각
직업 : 영업용 택시기사
이상형 : 쭉쭉빵빵 영계

닮은 구석이라곤 하나도 찾을 수 없는 두 친구 만택과 희철. 서른여덟 먹도록 여자한테 말 한마디 못 붙여본 만택이 희철은 마냥 답답하고, 우즈벡까지 가서도 이 여자 저 여자 껄떡대는 희철이 만택은 한심스럽기만 하다. 그러나 만택은 첫사랑을 떠나 보낸 날 밤새 운 친구의 아픔을 알고 있고, 희철은 머나먼 우즈벡 땅에서 처음으로 느끼는 친구의 애틋한 감정을 알아준다. 그래서일까, 우즈벡 맞선여행 참가비를 속이고 어렵게 성공한 친구의 작업에 훼방을 놔도 함께 웃는 그들의 얼굴은 유난히 따뜻하고 정겹다.

연일 객석을 꽉꽉 채우며 성황리에 진행된 <나의 결혼원정기> 시사회를 찾은 관객들은 주인공 만택의 순수하고 애틋한 사랑에 감동하고, 만택과 희철 두 친구의 우정에 웃는다. 영화 속 희철의 말처럼 “주먹 반쪽도 나눠 맞는” 친구 사이로 찰떡호흡을 보여준 정재영과 유준상은 사실상 이번 영화가 첫 번째 만남이다. 하지만 촬영 전 사투리 연습부터 서로의 촬영장을 지켜가며 해준 모니터링, 빡빡한 스케쥴 속 틈틈이 나눈 술잔이 거듭되면서 두 사람은 영화 속 친구 못지 않은 우정을 쌓아갔다. 둘은 이번 영화를 통해 얻은 ‘재산’이라 칭하며 서로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다.

정재영, 유준상 두 배우의 환상적인 연기호흡을 만날 수 있는 <나의 결혼원정기>는 신부감을 찾아 우즈베키스탄으로 떠난 시골노총각의 가슴 떨리는 맞선여행을 그린 영화로, 오는 11월 23일, 수능 날 개봉한다.

연락처

튜브픽쳐스 기획팀 546-2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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