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무척 엄중한 시국입니다.

농민과 비정규노동자의 생존권이 초겨울 한강바람보다 더 매섭고 위태롭습니다.

민주노동당은 이 엄중한 시국을 이겨내기에 국회 내 역량은 중과부적이지만 국민과 함께 온힘을 다하겠습니다.

오늘 연석회의에서는 쌀 협상안 비준과 비정규법안 처리 등이 임박한 상황에 맞춰 전 당적인 투쟁을 결정했습니다.

○ 쌀 비준안 관련

오늘 저녁 6시 국회앞 촛불집회를 시작으로 7시 중앙당사에서 쌀협상 비준안 강행처리 저지를 위한 철야농성에 돌입합니다. 이는 모든 시/도당에서 전국적으로 진행될 것입니다.

오늘 철야농성에는 비상대책위원 전원과 국회의원단이 모두 참석하게 될 것입니다. 이를 통해 오늘 농민대회와 내일 전개될 100만 가마의 적재된 나락 불태우기 등 농민들의 절규에 함께 할 것입니다.

동시에 권영길 대표는 오늘 예정된 여의도 농민대회에 참석해서 23일 국회 강행처리를 온몸으로 저지하겠다는 당의 입장을 분명하게 천명할 것입니다.

○ 비정규 법안 관련

민주노동당은 비정규직 권리보장 입법 의지를 모으고 정부여당에 분명한 경고의 메시지를 보내기 위해서 11월 28일부터 국회 앞 천막농성을 진행할 것입니다.

여기에는 전 비상대책위원들과 국회의원, 전국 시/도당 위원장 및 지역위원회 위원장들까지 결합될 것입니다. 아마도 작년 국보법 철폐를 위한 여의도 대규모 농성투쟁과 비슷한 규모가 될 것입니다.

○ 당 쇄신안 관련

오늘 연석회의에서는 당 쇄신안에 대한 토론이 있었습니다.

권영길 대표는 내일 부산지역 간담회를 통해 오늘 대략 정리된 쇄신안의 초안을 공개하고 각계각층의 의견 수렴에 적극 나설 것입니다.

당 쇄신에 대한 쓴소리를 듣기 위한 비대위 지도부의 전국 순회 간담회는 11월 28일까지 계속될 것이고 28일엔 비정규노동자, 농민, 신용불량자, 자영업자 등 100여명의 국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혁신포럼]을 개최하여 당에 대한 기대와 비판을 청취할 예정입니다.

오늘 논의된 쇄신안에는 비정규직 부문 사업에 대한 예산 할당제와 당 의결구조내 참여 할당, 당내 정파 갈등 해소를 위한 ‘중앙당 인사위원회’ 구성의 논의가 있었습니다만 자세한 것은 내일 부산지역 간담회를 통해 발표하도록 하겠습니다.

한편, [11/15 전국농민대회 경찰폭력 책임자 규명과 처벌을 위한 진상조사단]을 구성했습니다. 민주노동당은 당일 경찰의 진압형태가 공무집행이 아닌 집단적 폭력행위였으며 도를 넘어선 공격성을 보였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계속되는 농성투쟁과 집회에 대한 부담감은 있지만 이것밖에 할 수 없는 당의 한계가 오히려 안타까울 뿐입니다.

- 21일 13:30 국회 기자실
- 박용진 대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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