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까지 노성일 이사장은 매매된 난자를 연구에 제공하지 않았다고 일관되게 거짓말해왔다. 이번에는 생명윤리법 제정 이전 시기의 일이라고 선을 그었다. 생명윤리법은 난자매매를 금지하고 엄격한 처벌 조항도 두고 있다. 더 이상 숨길 수 없으니 법적 처벌만은 피하자는 속셈이 아닌가. 생명윤리법이 발표된 올해에도 연구용 난자매매를 하지 않았는지, 또한 정말 황우석 교수가 몰랐는지 의혹은 여전하다. 이번 발표를 곧이곧대로 믿기 어렵다. 한점 숨김없이 해명해야 한다.
노성일 이사장은 의사로서 난자를 매매하는 비윤리적 행위를 했다. 뿐만 아니라 이런 사실을 부정하면서 국민들에게 지금껏 거짓말을 해왔다. 노성일 이사장이 맡고 있는 대통령 직속 의료산업선진화위원회 위원자리에서 사퇴해야 한다. 의사로서 비윤리적인 행위뿐만 아니라 계속된 거짓말을 해온 사람이 보건의료정책의 주요방향을 논하는 중요한 자리에 있는 것은 국민적 불행이다.
이번 노성일 원장의 난자매매 시인만으로도 줄줄이 드러나는, 거짓말의 사슬들은 감당하기 힘들다. 한양대 기관윤리위원회(IRB) 박문일 당시 위원장은 2004년도 난자 확보에 윤리적 문제가 없다고 IRB 서류를 허위로 작성한 것에 이어서, 또다시 거짓말을 한 것이 된다. 그는 며칠 전에 언론을 통해 난자 확보에 문제가 없다고 호언장담했기 때문이다.
또한 황우석 교수가 민주노동당 때문에 연구를 못하겠다며 생트집을 찾으며 내놓지 않았던, 서울대 수의대 IRB(위원장 이영순) 역시나 거짓말한 셈이 된다. 난자 확보에 아무런 윤리적 문제가 없었다는 것이 일관된 입장이었다. 한양대나 서울대 수의대 IRB의 책임을 면키는 어려워 보인다. 당장 관련 서류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것이 최우선적 과제다.
민주노동당 정책위는 새튼 교수, 노성일 이사장 및 MBC 등이 제기한 의혹리 풀리지 않는다면, 이번 주중에 의혹 해결 방안에 대해서 공식입장을 밝힐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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