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감사]최근 4년간 은행들 수수료 수익금만 11조 1,731억원

서울--(뉴스와이어)--국회 정무위원회 전병헌의원(열린우리당 동작갑)이 자료를 요구하여 금융감독원이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4년간(2001년~2004년 6월까지) 국내 20개 은행들의 수수료 수익금액만 11조 1,731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1년도에 국내은행들의 수수료 수익금액이 2조 3160억원이었던 것이 2002년에는 3조 770억원, 2003년에 3조 7,442억원이었고, 2004년 6월 까지 2조 359억원에 달해 매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4년간 수수료수익금액을 은행별로 보면 국민은행이 2조 4,367억원, 우리은행이 1조 5,239억원, 산업은행 1조 972억원, 외환은행 9,736억원, 농협 7,548 억원 순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004년 6월 까지 국민은행의 수수료 수익금액은 4,910억원이고, 우리은행 2,671억원, 산업 1,600억원, 외환 1,497억원, 농협 1,227억원이었다.
※ 국내은행 20개, 외국계 37개, 기타 6개 은행

통계청자료에 따르면, 최근 4년 동안 2001년과 비교해 2004년 은행 수수료가 104.2% 증가했고, 소비자 물가지수는 2001년과 비교해 2004년 6월 현재 약 13% 정도 올라, 은행수수료 증가율이 물가상승률에 약 8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4년간 수수료별 수익금 내역을 보면, 원화수입수수료가 가장 많아 7조 5,704억원이고, 외환수입수수료가 2조 6,554억원, 지급보증수수료 9,184억원, 유가증권대여료 289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병헌의원은 “외환위기 위기이후 많은 공적자금이 투입되었던 은행들이 구조조정과 수익개선을 위해 나름대로 노력한 결과로 국내은행경영이 정상화되고 있는 게 사실이지만, 그러나, 은행들이 수익성 개선을 명분으로, 계속해서 매년 각종 수수료금액을 은근슬쩍 올려 고객들의 부담을 가중시켜왔다. 은행들은 방카슈랑스 시작이후 보험, 카드 등 제2금융권 영역까지 은행들의 영역을 넓히면서, 막대한 이익을 창출했는데, 그 이면에는 수수료 수익도 한몫을 했다. 이러한 수수료 금액 인상은 결과적으로 물가를 올리게 되어 국민들 부담을 가중시키게 하고 있다. 따라서, 각종 수수료에 대한 적정한 원가분석을 통해 고객들의 부담을 경감시켜 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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