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로봇 ‘롭해즈’ 이라크내 11월 작전수행 실전배치

서울--(뉴스와이어)--지난 8월 5일 이라크에 파견된 자이툰부대에 인도된 국산 ‘롭해즈-디티3’ 폭발물제거용 로봇이 3개월이 지나고 나서야, 11월부터 본격적인 작전수행을 위해 실전배치 될 예정임. 롭해즈가 수행할 작전업무는

첫째, 주야간 정찰, 고속도로·국도내 폭발물 수색작전

둘째, 원격 조정을 통한 폭발물 해체, 해체작업은 롭해즈에 물포총(water disrupter)을 장착해 이라크 테러단체들이 도로나 건물주변에 설치한 사제급조폭발물을 해체하는 작업을 수행하게 됨

현재 자이툰 부대에는 국산 ‘롭해즈-디티3’ 외에 미국산 대형로봇인 리모텍(Remotec) 社의 안드로스 로봇이 있음. 연구결과물이 적시에 상용화·산업화가 연달아 이뤄져야 하는데, 장기간의 구매절차 등으로 시장진출이 늦어지고 있음. 가령, 한국과기연(KIST)의 지능로봇 연구센터에 강성철 박사팀이 개발한 ‘롭해즈’는 당장 상용화가 가능한 로봇임에도 실전배치가 늦었고, 대량상품화도 늦어지고 있음

이런 우수로봇에 대한 상용화가 국방부 등 군용물자 등 선정작업이 5~10년 이상 장기간 걸린다는 점과, 이사회 등 상용화 산업화 지원을 위한 예산 및 정책적 지원이 미흡했기 때문임.‘롭해즈’ 경우도 개발연구원이 직접 나서서 이라크 자이툰 부대장을 만나 시험활용 단계로 배치된 것이지, 정식 군용물자로 선정되려면 5~10년 이상 걸리게 됨. 이 처럼 정부부처에서 산업화지원이 적시에 진행되지 않는다면, 개발만 해놓고 세월이 지나면 고철이 되어 버림

또한, 국가연구과제의 경우 산업화에 성공할 지라도 해당 연구에 참여했던 연구개발자들에게 돌아오는 기술실시료는 25%에 그쳐, 롭해즈의 경우에 도 수년간에 걸쳐 만든 작품에 손에쥐는 로열티는 백만원 남지 밖에 안되는 것은 문제임 (대략, 정부가 50%, KIST가 25%를 가져감). 연구원들의 연구의욕증진과 사기진작을 위해 상용화된 연구결과물에 대한 기술실시료의 현실화방안을 마련해야함

연구자 사기 의욕을 높일 수 있고 우수인력의 이탈을 막기 위해서 성과에 따른 대우가 필요함

※롭해즈

이라크 파병 자이툰 부대에 ‘롭해즈(ROBHAZ)-DT3’라는 로봇이 포함되어 투입되었음.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지능로봇연구센터 강성철 박사팀이 개발한 ‘롭해즈’는 길이 74㎝, 너비 47㎝, 높이 29㎝로 라면박스 정도 크기의 작은 로봇임. 새롭게 고안한 2개의 트랙을 본체의 앞뒤에 장착하고 트랙간의 수동적인 상대운동을 허용하는 ‘가변댐퍼’ 덕에 경사각이 45도에 달하는 계단이나 울퉁불퉁한 길도 최대 시속 12㎞로 달릴 수 있음.리눅스를 탑재한 제어시스템에 의해 안정적인 원격 조종도 가능. 폭발물 처리용 물대포, 화생방 장비, 야간 투시경, 지뢰 탐지장치를 장착할 수 있어 각종 군사작전에 폭넓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 롭해즈 4월, 미국에서 열린 ‘세계로봇경진대회(RoboCup-Us Open)’에 참가해 그 실력을 인정받음. 당시 대회 과제는 모의 지진현장에 투입된 로봇이 20분간 현장 상황을 파악하고 모의 희생자를 탐색했음. 롭해즈는 대당 6만 달러라는 높은 가격에 수출하고 있음 [한국과학기술연구원 국정감사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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