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음식·숙박업종 대출상환·연체율 급증

서울--(뉴스와이어)--국회 정무위원회 전병헌의원(열린우리당 동작갑)이 최근 4개월간(2004년 7월부터 2004년 10월까지) 성매매방지법(9월23일) 시행여파와 장기불황으로 인해 자금난을 겪고 있는 은행권의 숙박업소에 대한 대출 잔액 추이를 분석한 결과, 대출상환금액이 7월 대출상환액 1,569억원, 8월 2,743억원, 9월 2435억원, 10월 1,849억원이었다

10월까지의 숙박업소의 대출상환잔액을 보면, 9조 4,589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참고: 음식,숙박업은 15조 4,058억원) 18개 시중은행 중에서 금년 7월에서 10월까지 숙박업소로부터 대출상환을 가장 많이 한 은행을 보면, 1위 제일, 2위 산업, 3위 국민은행이 1,986억원, 1,681억원, 1,055억원을 회수해 가장 많이 회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최근 4개월간(2004년 7월부터 2004년 10월까지) 은행권의 전체 업종별 대출 잔액 추이를 분석한 결과, 전체 업종의 대출상환금액을 보면, 7월 대출상환금액 15조 3,434억원, 8월 15조 8,243억원, 9월 18조 2,999억원, 10월 15조 773억원이었다.

지난 4개월간(7~10월) 은행권의 업종별 대출상환금액을 보면, 전체 64조 5,449억원이고, 1위 제조업체 33조 1,77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2위 도매 및 소매업이 8조 9,840억원, 3위 건설업이 5조9,549억원, 4위 금융 및 보험업이 4조 3,448억원, 5위 부동산 및 임대업이 3조 5,438억원, 6위 숙박 및 음식점업이 1조 4,617억원 순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004년 10월 현재, 전체 업종별 대출상환잔액을 보면, 287조 3,156억원으로 집계됐고, 1위 제조업 119조 6,585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2위 도매 및 소매업 42조 7,254억원, 3위 부동산 및 임대업 32조 7251억원, 4위 건설업 23조 4,882억원, 5위 숙박 및 음식점업 15조 4,058억원 순이다

장기간 경기불황으로 어려움을 겪던 음식·숙박업소들이 불황이 지속됨에 따라 총 15조 4,085억원에 달하는 대출 잔액이 고스란히 은행권의 큰 부담으로 남고 있다. 2005년도에는 음식,숙박업소에 거액의 돈을 빌려준 은행들도 시간이 지날수록 이들업체들의 연체율이 더 올라간다면 줄 도산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2004년 1월부터 9월까지 은행권의 업종별 연체율 현황을 보면, 기타 및 개인서비스업이 4.9% 가장 높고, 숙박 및 음식점업이 4.1%였고, 숙박 및 음식점업은 2004년에 1/4분기 3.3%, 2/4분기 3.3%, 3/4분기 4.1%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숙박 및 음식점업의 은행별 연체율을 보면, 조흥은행이 7.7%로 가장 높고, 제일은행이 5.7%, 중소기업은행이 5.7%, 수협 4.9% 순으로 높은 것으로 밝혀졌음, 그 중 수협은 1/4분기에 연체율이 0.1%였던 것이 4.9%로 49배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까지 은행권은 불황을 모르던 ‘음식·숙박업소들’에 경쟁적으로 대출을 해주었다가, 이제는 장기불황 등으로 자금난에 시달리는 이들 업체들에 대해서 본격적으로 리스크 관리차원에서 회수에 나섬에 따라 연체율이 급증하고 있다. 은행들은 올해 수수료 수익만 7조원을 넘기는 상황에서 고객들인 음식,숙박업소들에 대한 자금압박을 조절해야 할 것이다.

또한, 금감원은 연말에 극심한 자금난을 겪고, 9.23 성매매 방지법 등의 영향으로 부도위기에 몰린 음식,숙박업소에 대한 대출문제를 종합적으로 관리해야하고, 이들 업종에 대한 대손충당적립실태와 연체율증가추이를 철저히 재점검을 해 상환유예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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