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5, 386과 함께 ‘그때 그사람들’을 만나다

서울--(뉴스와이어)--1979년 10·26사태는 유신의 종말과 더불어 전두환 신군부 출현의 분기점이 된다. 475세대가 유신 시절 민주주의를 위해 투쟁하였다면, 10·26사태를 기점으로 80년 이후에는 386세대가 5공·6공에 대한 반독재 민주화 운동을 벌여왔다.

17대 국회의 대표적인 ‘475 세대’인 전병헌 의원은 10·26사태를 다룬 영화『그때 그사람들』을 주로 '386 세대'의 경험과 정서를 가지고 있는 지역 청년들과 함께 관람했다.

25년 전 당시 10·26 사태를 대학시절 온 몸으로 경험하였던 40대와 중고교에 재학 중이었던 30대, 그리고 그보다 더 어렸거나 태어나기 전인 20대와 10대 등 3대가 함께 그때 그 시절을 반추하면서 역사적 경험을 공유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과거 절대 권력의 허무한 몰락을 이용하여 또 다른 향수를 불러 일으키는 작금의 정치 현실에 대한 비판적 시각과 세대를 잇는 교감을 나눌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전병헌 의원과 40여명의 동반 관람객들은 영화 관람 직후에 영화 제작사인 MK픽쳐스의 이은 대표이사와 임상수 감독과 함께 영화를 만들게 된 배경과 뒷 이야기 등 대화를 나눴다.

임상수 감독은 이 자리에서 “지나치게 정치적으로 쟁점화 되어 부담스러웠지만, 당시의 상황을 있는 그대로 알리고 싶었을 뿐”이라고 말했다.

전병헌 의원은 이 영화를 두고 특정 정당 대표에 대한 공격이라는 논란은 넌센스라고 생각한다.

‘실미도’, ‘태극기 휘날리며’ 등 우리 현대사의 역사적 논픽션에 근거한 소재를 다룬 영화가 크게 흥행을 한 것은 우리 국민들의 과거 정권이 숨겨 왔던 ‘사실’에 대한 갈증 때문이라는 것.

열린우리당 내 475세대 의원 모임인 '아침이슬‘의 회원이기도 한 전병헌 의원은 아침이슬 동료 의원들에게 지역의 청년들과 함께하는 릴레이 영화 관람을 제안하여, 이번 토요일 첫 관람을 시작으로 ’아침이슬‘ 의원과 함께하는 릴레이식 영화 관람이 시작될 예정이다.

전병헌 의원은 그 때 그 시절을 역사의 그늘 속에서 양지로 당당히 꺼내 놓은 이 영화를 통해 많은 젊은이들이 당시의 상황을 느끼고 경험할 수 있도록 전국적으로 청장년이 함께하는 릴레이 관람이 이뤄지기를 희망했다.

아침이슬 소속 의원들은 가족과 함께 2월 16일 경 단체로 관람할 예정이다.

o 전병헌 의원 영화 관람
* 2005년 2월 12일(토) 오후 7시 50분
* 장소 : 용산 CGV 1관 * 참여인원 : 5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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