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5, 386과 함께 ‘그때 그사람들’을 만나다
17대 국회의 대표적인 ‘475 세대’인 전병헌 의원은 10·26사태를 다룬 영화『그때 그사람들』을 주로 '386 세대'의 경험과 정서를 가지고 있는 지역 청년들과 함께 관람했다.
25년 전 당시 10·26 사태를 대학시절 온 몸으로 경험하였던 40대와 중고교에 재학 중이었던 30대, 그리고 그보다 더 어렸거나 태어나기 전인 20대와 10대 등 3대가 함께 그때 그 시절을 반추하면서 역사적 경험을 공유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과거 절대 권력의 허무한 몰락을 이용하여 또 다른 향수를 불러 일으키는 작금의 정치 현실에 대한 비판적 시각과 세대를 잇는 교감을 나눌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전병헌 의원과 40여명의 동반 관람객들은 영화 관람 직후에 영화 제작사인 MK픽쳐스의 이은 대표이사와 임상수 감독과 함께 영화를 만들게 된 배경과 뒷 이야기 등 대화를 나눴다.
임상수 감독은 이 자리에서 “지나치게 정치적으로 쟁점화 되어 부담스러웠지만, 당시의 상황을 있는 그대로 알리고 싶었을 뿐”이라고 말했다.
전병헌 의원은 이 영화를 두고 특정 정당 대표에 대한 공격이라는 논란은 넌센스라고 생각한다.
‘실미도’, ‘태극기 휘날리며’ 등 우리 현대사의 역사적 논픽션에 근거한 소재를 다룬 영화가 크게 흥행을 한 것은 우리 국민들의 과거 정권이 숨겨 왔던 ‘사실’에 대한 갈증 때문이라는 것.
열린우리당 내 475세대 의원 모임인 '아침이슬‘의 회원이기도 한 전병헌 의원은 아침이슬 동료 의원들에게 지역의 청년들과 함께하는 릴레이 영화 관람을 제안하여, 이번 토요일 첫 관람을 시작으로 ’아침이슬‘ 의원과 함께하는 릴레이식 영화 관람이 시작될 예정이다.
전병헌 의원은 그 때 그 시절을 역사의 그늘 속에서 양지로 당당히 꺼내 놓은 이 영화를 통해 많은 젊은이들이 당시의 상황을 느끼고 경험할 수 있도록 전국적으로 청장년이 함께하는 릴레이 관람이 이뤄지기를 희망했다.
아침이슬 소속 의원들은 가족과 함께 2월 16일 경 단체로 관람할 예정이다.
o 전병헌 의원 영화 관람
* 2005년 2월 12일(토) 오후 7시 50분
* 장소 : 용산 CGV 1관 * 참여인원 : 50명
웹사이트: http://www.honey21.or.kr
연락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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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10월 11일 11:58